자정이 넘은 야심한 시각. 한 유기견보호소에 침입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긴장 속에 문을 연 순간, 경찰관이 본 것은..
자신을 반겨주는 허스키 강아지!?
두 시간쯤 전, 강아지는 앞발로 문을 열고 탈출했습니다.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닌지 너무나도 자연스러운데요. 배가 고팠던 건지 선반 위의 사료통을 떨어트리는 강아지!
사료는 사방으로 흩뿌려지고.. 얼마나 난리법석을 피웠으면 보안 시스템까지 작동돼버렸죠!
한밤중 세 번이나 신호를 받은 보호소 직원은 결국 경찰에 신고했고..
그렇게 출동한 경찰관을 강아지는 반갑게 맞아줍니다.
친한 척 졸졸 따라다니는 강아지 때문에 혼이 쏙 빠진 채 이곳저곳을 확인하는 경찰관.
상황을 파악한 경찰관은 강아지를 제자리에 돌려보낸 다음 난장판이 된 보호소를 깨끗이 청소해주고 돌아갔습니다. 보호소 사람들은 이에 감사를 전했죠.
그렇다면 요 녀석, 말썽꾸러기 허스키는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다행히, 사고를 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입양을 갔다고 하네요! 사람들에게 웃음을 안겨준 영리한 강아지가 늘 즐거웠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