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버스를 기다리던 한 남성이 무언가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강아지 한 마리가 정류장 옆에 묶여 잠을 자고 있던 건데요.
가까이서 보니 강아지는 자는 게 아니라, 일어설 수도 없는 심각한 영양실조 상태였습니다. 화장실도 가지 못해서 온몸과 담요는 소변으로 범벅이 되어 있었죠.
놀란 남성은 지각도 불사하고 서둘러 동물구조단체에 연락했습니다.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고맙다고 표현하고 싶던 건지 꼬리를 흔드는 녀석..
병원에서 본 이 강아지, ‘쉬라’의 상태는 생각보다 더 심각했습니다. 얼마나 굶은 건지, 마치 ‘해골’처럼 근육이 전혀 없었죠.
사람들은 쉬라만을 위한 식단을 짜고 쉬라가 답답해하지 않도록 개모차에 태워 산책을 나갔습니다.
노력에 힘입어 쉬라는 4일만에 다시 걸을 수 있게 됐답니다!
그리고 두 달 후 쉬라를 평생 사랑해줄 가족도 생겼어요.
산책하며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는 것, 그리고 오후의 햇살을 좋아한다는 쉬라!
쉬라는 아픈 과거는 뒤로하고 가족의 품에서 어느 때보다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