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든이 넘은 스미스 할아버지는 거동이 불편해도 7년 동안 강아지 세라 제인과 매일 호숫가를 산책했습니다. 그날도 할아버지는 전동 휠체어를 타고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었죠.
그런데, 갑자기 휠체어가 고장나고 말았어요.
할아버지는 휠체어를 탄 채로 그대로 미끄러져 호수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할아버지는 다리도 불편하고 수영도 못했기에 너무나도 위험한 상황이었어요.
겨우 목만 밖으로 내민 할아버지는 허우적대며 살려달라고 외쳤지만 물을 먹는 바람에 그 외침은 누구에게도 닿지 못했습니다.
바로 그 때, 세라 제인은 도와달라는 듯 길 건너편 행인을 향해 크게 짖기 시작했습니다.
그 소리에 행인들이 달려오며 신고하는 사이에, 세라 제인은 물로 첨벙 뛰어들어 할아버지를 구하려 했죠.
다행히, 할아버지는 빠르게 도착한 경찰관과 행인의 도움으로 무사히 물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었어요.
경찰관과 소방관이 망가진 전동휠체어를 밀어 할아버지를 집에 데려다 드릴 때도, 세라 제인은 호위하듯 곁을 끝까지 지켰답니다.
경찰서는 녀석이 할아버지를 구했다며 공개적으로 칭찬했는데요. 이 소식에 어떤 사람은 할아버지에게 새 전동휠체어를 선물하겠다고 나서기도 했습니다.
이후 인터뷰에서 할아버지는 “이 아일 사랑해요, 항상 그랬죠. 동네 사람들도 모두 이 아일 사랑해요” 라고 말했고 세라 제인을 자랑스러워하며 활짝 웃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