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유기견 보호소에서 떨고 있던 어느 작은 강아지가 있었습니다.
이 강아지는 홍역과 피부병을 심하게 앓고 유기된 후유증으로 틱 장애까지 겪을 정도로 건강 상태와 심리 상태가 불안정한 편이었는데요.
성훈 배우가 유기견 보호소를 방문한 그 날, 강아지는 안락사를 당할 예정이었습니다.
이를 보고 지나칠 수 없었던 성훈은 강아지를 한 달 동안 임시보호하기로 했죠.
한 달이 지나고, 강아지 입양 희망자가 나타났다는 소식에 성훈은 강아지가 눈에 밟혔다고 합니다.
성훈은 강아지를 데려갈 사람을 위해 강아지에게 많은 내용이 들어있는 길고 긴 당부 편지를 써주고, 아쉽지만 강아지가 새 가족을 찾은 것에 만족했죠.
그러나 일주일 뒤, 입양 희망자는 더 건강한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고 말했고, 차라리 다행이라고 여긴 성훈은 강아지를 자신이 키우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 뒤로 가족의 이름 돌림자 ‘희’를 넣어 지은 이름, ‘양희’.
새 아빠 성훈 배우를 만난 양희는 그 뒤 태어나서 한 번도 밟아본 적 없는 땅도 밟아보는 경험을 하고.
아빠와 많은 곳을 함께 다니면서 어느새 이렇게 건강한 강아지가 되었습니다.
지난 성탄절에도 아빠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는 걸 알렸다고 해요.
성훈 배우와 양희가 앞으로도 행복하게 오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사진 : 성훈 인스타그램, 유튜브 MBCentertain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