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몸으로 힘겹게 잠이 든 여성. 끙끙 앓던 중 누군가가 2층으로 올라오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엄만가?”
그렇게 곁으로 다가온 누군가는 갑자기 이불로 무언가를 쑥 넣었어요. 당황하며 몸을 일으킨 여성은 눈앞 광경에 감동해 눈물이 나고 말았습니다.
범인은 바로 반려견, 그레이트 피네이즈 심바!
“2층까지 갖다 준 거야? 고마워..”
녀석이 가져온 건 다름 아닌 대형 육포였어요. 언니가 걱정된 심바가 엄마에게 간식을 받아서 먹지 않고 주러 온 거죠.
이 ‘사랑의 보양식’을 안 먹고 간직하려 했더니, 심바가 혼내려고 해서 언니는 육포를 조금 먹었다고 하네요 ㅎㅎ
다음날 아침 일어났더니 침대 주변에는 장난감과 간식이 잔뜩 쌓여 있었대요. 언니는 덕분에 다 나았다며 심바에게 새 육포를 선물했답니다.
사실, 심바는 예전에도 아침을 먹지 않은 언니를 걱정하며 식빵을 챙겨준 일이 있었어요. 엉망이 돼서 먹을 순 없었지만 언니는 마음만큼은 든든했죠. 안 먹고 돌려보냈더니, 심바는 당황하더니 “저기.. 이거라도.. 새로 찾은 장난감인데..” 라고 말하고 싶은 표정으로 랜턴을 들고 왔다고 해요.ㅎㅎ
심바를 너무나도 아껴주는 가족들과 그 사랑에 커다란 몸집만큼이나 큰 애정으로 보답하는 심바! 심바네 가족들이 늘 행복하길 바랍니다.
사진 : JoellyJolly 트위터(엑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