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앞둔 어느 날, 한 여성은 집 근처를 돌아다니는 강아지를 발견했습니다.
녀석을 구조해 병원으로 데려가니 다행히 마이크로칩을 발견했는데요. 주인에게 연락하자 주인은 갑자기 펑펑 울기 시작했어요.
사연을 알게 된 여성은 깜짝 놀랐습니다.
이 강아지가 14개월 전에 실종된 재플린이고, 무려 2570㎞나 떨어진 곳에서 왔다는 겁니다!
재플린이 사라진 지 1년이 넘었지만 가족들은 희망을 잃지 않고 있었어요. 바로 전날에도 엄마는 재플린이 사라진 곳에서 간절히 기도하고 온 참이었죠.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어요. 재플린의 사연을 듣고 한 사람이 가족들에게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고 싶다며 나섰어요.
이 명예 산타는 재플린을 차에 태우고 23시간이나 운전해 가족들을 만나게 해줬습니다.
가족들은 과거 유기견이었던 재플린을 처음 만난 곳에서 다시 행복한 새출발을 했습니다.
재플린이 어떻게 그 멀리까지 갔는진 알 수 없지만, 마음씨 따듯한 산타들 덕분에 녀석은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가 함께 따듯한 성탄절을 보냈답니다.
사진 : Emily Elkins 페이스북, Sherri Wixted Ford 페이스북, Michelle Bandur KCRA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