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마르코를 처음 봤을 때 구조대원들은 녀석이 전혀 다른 동물인 줄 알았다고 합니다.
얼굴이 퉁퉁 부어 다른 강아지의 다섯 배나 됐던 마르코. 온몸은 상처투성이에 치명적인 패혈증에 걸려 있었지만 마르코는 제대로 된 치료도 받지 못한 채 홀로 방치돼 있었습니다.
도망가지도 못하게 울타리에 묶여 있던 마르코는 그 자리에서 서서히 찾아오는 죽음만을 기다릴 수밖에 없었죠..
다행히 무사히 구조된 마르코. 몸에 난 상처로 볼 때 녀석은 투견으로 이용당하다 버려진 듯했습니다.
사람에게 상처받았지만, 여전히 사람을 믿고 따르는 녀석.. 힘든 치료를 받는 동안에도 마르코는 늘 자신을 도와주는 사람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몇 달 후, 다행히 마르코는 건강을 되찾고 임시 보호를 받게 됐는데요. 임시 엄마는 녀석을 마음으로 품고 그대로 마르코를 입양했답니다!
마르코는 가족들의 사랑을 받으며 과거의 아픔을 치유했다고 해요.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사람은 꼬마 집사 여동생 브리아나구요, 가족들과 하는 산책도 너무나도 좋아한답니다.
고개를 갸웃거리는 모습이 가장 귀엽다는 마르코. 마르코는 이제 자신이 사랑받는다는 사실을 아는 강아지랍니다!
사진 : Stray Rescue of St. Louis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