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일행이 라이딩을 즐기다가 이상한 생명체를 보고 깜짝 놀라 두 눈을 의심했습니다.
자세히 보니 그건 페트병에 머리가 꽉 낀 채 고통스러워하는 유기견이었죠. 지나칠 수도 있었지만, 일행은 즉시 자전거를 멈추고 강아지에게 달려가 페트병을 벗겨내기 시작했습니다.
안간힘을 써 봐도 너무나 꽉 끼어 좀처럼 벗겨지지 않는 페트병.. 하지만 남자는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나머지 일행이 강아지가 놀라지 않도록 붙잡는 사이 남자는 페트병을 손으로 찢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다시 시원한 공기를 만난 강아지. 잠시 어리둥절해하는가 싶더니 이내 꼬리를 마구 흔들며 폴짝폴짝 뛰어다닙니다. 얼마나 답답했을까..
강아지는 일행에게 다가가 감사인사를 하듯 애교도 부립니다.
이렇게 사람을 좋아하는 강아지가 어쩌다 길에서 헤매고 안타까운 사고를 당한 걸까요…
일행은 영상을 공개하며 “쓰레기를 생각 없이 마구 버리는 사람들 때문에 다른 생명이 고통받고 있어요”
라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주변에는 쓰레기가 널려 있었어요.
사람들은 분노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 일행의 따듯한 행동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사진 : @podiumtb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