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지 3주밖에 되지 않은 작은 아기 강아지가 안락사 위기 직전 구조 단체 사람들 품으로 왔습니다.
강아지는 미동조차 없었고 온 몸에 진드기가 덕지덕지 붙어있었죠.
조금만 수혈받아도 살 수 있지만 당장 피를 구할 수 없어 다들 발을 동동 구르던 찰나, 녀석은 극적으로 수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주사를 맞자 강아지의 몸엔 바로 혈색이 돌았습니다.
그리고 그 옆으로 다른 개 한 마리가 천천히 다가왔습니다.
개는 아기가 이제 괜찮은 건지 확인하는 듯, 이겨낼 수 있게 응원하는 듯 테이블 위를 따듯한 눈빛으로 바라보았습니다.
이 개는 바로 수의사의 반려견 머피. 강아지에게 피를 나눠준 영웅도 바로 이 녀석이었죠.
한편, 어미 개를 찾아낸 사람들은 충격적인 광경을 보게 됐습니다. 어느 울타리 안에 25마리나 되는 개들이 살고 있었고, 어미는 그 중 하나였습니다.
구조단체는 주인을 설득해 아픈 개들을 데리고 나와 치료했습니다. 아기와 극적으로 재회한 어미는 바로 아기를 알아보고 돌보기 시작했대요.
몇 달 후. 강아지는 몰라보게 쑥쑥 자라 건강한 강아지가 됐습니다. 작고 소중한 생명이 많은 도움과 응원으로 지켜진 이야기가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사진 : Sky Sanctuary Rescue 페이스북, @skysanctuaryrescue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