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송인 덱스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유기견 보호센터 첫 방문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는데요.
해당 영상에는 지난 10월 10일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동물자유연대 유기견 보호소 온센터를 방문한 덱스의 모습이 촬영되어 있었습니다.
덱스는 “강아지 입양에 대해 관심이 가고 있지만, 반려동물이 한순간에 선택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라며 “신중한 결정을 위해 유기견 보호센터에서 몸으로 일을 해보고, 운영 방식이 궁금하기도 해서 왔다”라고 방문 이유를 밝혔는데요.
덱스가 보호소를 방문한다는 소식에 한 애견용품 업체에서는 간식과 방석을 기부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날 덱스는 여러 강아지들이 머무르는 견사를 청소하기도 하고, 이 과정에서 강아지들과 친해지기도 했습니다.
또 보호소 최고의 에너자이저라는 ‘다정이’와 외부 산책을 하며 다정이가 좋아하는 달리기를 실컷 시켜주기도 했는데요.
다정이는 9년, 10년의 세월 동안 1m밖에 안 되는 목줄에 묶여 있었던 강아지로, 지금 이만큼 활발하게 놀 수 있는 것은 정말 다행이라는 아이인데요.
이외에도 투견장에서 구조된 힘 센 핏불 ‘두유’와 공놀이, 강아지들이 늘어나자 증축한 임시 견사 공사 등을 도왔습니다.
임시 견사의 바닥 공사와 펜스 설치까지 도운 덱스는 “유기견 센터에 와서 굉장히 뿌듯했고 생각보다 재미있었다”라며 “적성이랑 잘 맞는 것 같다, 앞으로도 동물자유연대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그 뒤, 덱스가 “오늘 제 봉사, 태도 점수는 몇 점 정도 일까요”라고 묻자 동물자유연대 관계자는 즉시 대답했습니다.
“만점입니다”
그 이유는 함께한 사람 중에 ‘에너자이저’ 다정이와 그렇게 뛸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이유였는데요.
이유를 들은 그 자리에 있던 모두는 빵 터졌다고 합니다.
덱스는 마지막으로 “입양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봉사활동을 먼저 해보고 하는 것을 추천한다”라며 “이 정도로 좋은 보호소가 많이 있다면 우리나라 유기견들의 복지가 엄청나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기견의 행복을 위해 직접 봉사활동에 나선 덱스의 모습에 훈훈함을 느끼며, 앞으로도 많은 강아지들이 행복한 생활을 누리기를 기원해봅니다.
사진 : 동물자유연대 온센터, 유튜브 덱스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