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8만 명을 빵 터트린 특별한 유기견 입양 공고문이 있습니다.
“에디는 정말 깡패예요!”
이게 무슨 말일까요? 더 살펴보겠습니다.
“에디는 다른 개들을 싫어하는데다가, 8킬로그램도 안 되는 한 살짜리 녀석이 로트와일러를 이겨먹는답니다. (중략) 그러니 당신이 에디를 입양할 만큼 상남자라면 제발 입양해주세요. 에디가 큰 개들을 겁주고 있어요. 에디가 어서 여기서 나갔으면 좋겠어요.”
지나치게 솔직한 소개문에 빵 터진 사람들은 이 글을 8만 회 넘게 공유했고, 보호소엔 입양과 기부 문의가 100건 넘게 쏟아졌습니다!
글이 게시된 지 8시간도 안 돼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15살 소녀가 에디의 가족이 됐죠. 보호소는 “우리 깡패에게 가족이 생겼어요!”라며 에디의 입양 소식을 알렸어요.
에디는 여전히 사고뭉치래요. 목줄을 풀 줄 아는 에디가 두 번이나 가출해서 가족들은 온 동네를 뒤집어 녀석을 다시 데려왔죠. 그럼에도 가족들은 에디를 사랑하는 마음만은 변함없다고 하네요.
사실, 에디의 입양 홍보글은 과거에도 올라온 적이 있었답니다. 그땐 온순한 강아지라고 소개됐고, 반응은 미지근했습니다.
사람들은 보호소의 필력 덕분에 에디가 꼭 맞는 가족을 찾았다며, 다른 강아지들도 그렇게 소개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네요 ㅎㅎ
사진 : Ahole Eddie 페이스북, Humane Society of Wichita County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