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의 퓨마 한 마리가 안타깝게도 큰 부상을 입고 말았습니다.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간신히 숨을 붙잡은 퓨마는 아픈 몸을 이끌고 어디론가 향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곳에는 태어난 지 몇 주밖에 되지 않은 퓨마의 아기들이 있었죠. 아기들에게 도착한 어미 퓨마. 어미 퓨마는 그렇게 마지막으로 아기들의 모습을 눈에 담고서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이 행동이 아기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는데요. 어떻게 된 일일까요?
삶의 방법 그 무엇도 배우지 못한 채 너무 어린 나이에 어미를 잃은 아기들은 험난한 야생에서 살아남기 어려웠습니다.
다행히 어미 퓨마는 야생동물 보호센터의 연구용 목걸이를 하고 있었고 사람들은 목걸이로 어미의 위치를 추적해 아이들을 구할 수 있었죠.
센터 사람들은 “두 마리의 아기퓨마가 엄마의 마지막 사랑으로 구조됐어요” 라고 전했습니다.
마지막까지 아기들을 생각한 어미 퓨마의 사랑 덕분에 아기들은 지금 야생동물 보호구역에서 엄마가 떠날 자신 대신 남긴 보살핌을 받으며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사진 : @southwestwildlife 인스타그램, Southwest Wildlife Conservation Center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