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 떠난 친구 옆.. 도저히 발을 떼지 못하는 어느 유기견의 ‘눈물 나는 행동’ (영상)
2023년 11월 16일

12시가 넘어간 어느 깊은 밤, 페루의 페이스북 그룹 ‘나눔 꿈 동물보호사회’에는 하나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그룹 일원 중 한 사람인 리즈벳 씨가 올린 해당 영상 속에는 유기견 두 마리의 모습이 담겨 있었는데요.

하얀색 털의 강아지는 이미 하늘나라로 떠나, 차가운 도로 위에 누워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옆에 있던 갈색 털의 강아지는 그 상황을 아는지 모르는지, 슬프게 울며 친구를 일으켜 세우려고 노력하고 있었죠.

하지만 아무리 친구를 흔들어봐도, 등과 배를 어루만져봐도 친구는 깨어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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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노력하던 강아지는 도움을 요청하듯 마지막에 주변을 두리번거리기도 했습니다.

해당 영상을 촬영한 리즈벳 씨는 “이 일이 단순히 강아지 한 마리가 죽은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라며 “해당 현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도와주려 했지만 이미 강아지는 사망한 상태였어요”라고 말했습니다.

리즈벳 씨는 “강아지가 수차례 떠나지 않고 같은 행동을 반복했습니다”라며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는데요.

한 때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이었을 강아지들이 정처없이 길거리를 떠돌고 있는 것은 분명 사람들의 잘못일 것입니다.

지금도 곳곳 어딘가에서 거친 환경에 놓여있을 강아지들이 부디 하루빨리 가족을 찾아 행복해지기를 바랍니다…

사진 : 페이스북 “SOCIEDAD PROTECTORA DE ANIMALES SUEÑO COMPARTI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