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는 사람들의 방식은 다양하지만, 최근 한 남성이 보여준 지극정성에 많은 사람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 카운티에서 보안관을 지내다 은퇴 생활을 하고 있는 존 콕스라는 남성이 그 주인공입니다.
보안관 시절부터 동물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있었던 콕스는 은퇴 후 장애를 가지고 있는 동물들을 돕기 위해 비영리 단체 ‘Ruck9’를 설립했습니다.
사람들의 지원을 받아 장애를 가진 강아지, 고양이를 비롯한 다양한 동물들이 쓸 휠체어를 만들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그는 “가능한한 많은 동물들을 돕고 싶고, 그들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게 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습니다.
2021년 콕스가 휠체어를 달아준 동물만 강아지 64마리, 고양이 3마리, 염소 1마리였다고 합니다.
지난달 콕스는 앞다리 발달이 제대로 되지 않은 강아지를 돕기 위해 직접 동물 보호소를 찾아가 자체 제작한 휠체어를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속 강아지는 평소 제대로 걷지도 못하다가 콕스의 휠체어를 달고 마당을 누비는 모습이었습니다.
보호소 측은 직접 사진을 올리며 “콕스 씨는 강아지를 만나 휠체어를 주는 시간을 전혀 아까워하지 않는다”면서 “4월에 그의 도움을 받아 두 아이가 새로운 삶을 찾았다”라고 기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