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어느 공항 사무실은 발칵 뒤집혔습니다.
주인 없는 강아지가 유모차에 방치된 채, 공항 주차장 구석에서 발견됐기 때문이죠.
공항 경찰은 즉시 강아지를 구조해 안전한 곳으로 보호했는데요.
첫 번째로 황당한 점은 강아지는 인식칩이 심어져있는, 얼마든지 주인을 추적 가능한 강아지였다는 점입니다.
강아지를 버린 자신이 들킬 줄도 모르는 행동을 한 거죠.
두 번째로 황당한 점은, 주인은 단순히 ‘휴가 비행기를 타기 위해’ 이 강아지를 버렸다는 점입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해당 강아지의 주인은 강아지를 유모차에 태운 채 비행기에 탑승하려 했고, 공항 측에 제지 당했습니다.
그 뒤 강아지와 비행기에 탑승하려면 이동용 케이지에 넣어야한다는 말을 듣자, 주차장 구석에 유모차째로 버리고 혼자 비행기를 타고 휴양지 리조트로 떠났습니다.
이 소식이 경찰 공식 SNS를 통해 알려지자, 18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주목하며 분노를 쏟아냈습니다.
경찰은 즉시 해당 견주를 추적해 동물 학대, 동물 방치, 유기 등 적용할 수 있는 모든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본격적인 재판이 12월부터 시작되며, 해당 견주는 엄정히 다뤄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강아지는 다행히 경찰에 의해 안전한 임시 보호소로 이동됐고, 지금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고 해요.
현재는 오래도록 사랑해줄 수 있는 새로운 주인을 찾는 중이라고 하는데요.
그 결과 수많은 사람들이 이 강아지를 가족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나섰습니다.
비록 나쁜 견주로부터 한 순간 안타까운 일을 당한 강아지지만, 앞으로는 새 주인과 행복하게 지내기를 바랍니다!
사진 : 트위터 Allegheny County PD, 유튜브 K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