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 프로그램 TV동물농장에 등장한 어느 할머니와 강아지의 사연이 사람들의 눈시울을 적시고 있습니다.
수선 장인으로 55년 일하신 할머니는 항상 누군가를 향해 특별한 옷을 만들어준다고 하는데요.
그 대상은 바로 13살 먹은 강아지, 봉희입니다.
문제는 봉희의 배 안에 심상치 않은 덩어리가 있다는 것인데요.
봉희의 배 안에 작게 나기 시작하던 혹은 3개월 전부터 석 달 만에 갑자기 커지고 말았습니다.
너무 커진 혹 때문에 걷기도 힘들다는 봉희…
한 발 내딛기도 힘들지만 봉희는 할머니한테 가기 위해 노력하는 강아지입니다.
할머니는 이런 봉희를 위해 손수 옷을 100벌이나 만들어 입혔다고 하는데요.
봉희를 치료하려고 병원에 가 봤지만, 돌아오는 것은 수술이 힘들다는 답변이었습니다.
결국 동물농장 제작진과 함께 큰 병원으로 이동한 할머니 가족과 봉희.
의사 선생님의 의견은 다행히 다른 장기에 침범하지 않은 악성 종양이기 때문에 수술을 할 수 있다는 쪽이었는데요.
3시간의 힘겨운 수술…
봉희의 몸에서 떨어져 나온 것은, 무려 4.6kg의 종양이었습니다.
봉희의 몸무게가 11kg이라는 걸 감안했을 때 혹을 달고 다니는 것은 엄청난 고통이었을텐데요…
봉희의 배에서 종양이 사라진지 일주일 뒤… 할머니와 아빠는 봉희를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예전과는 달리 씩씩한 모습으로 잘 걸어다니는 봉희…!
봉희를 지켜보던 할머니는 그만 눈물이 터지시고 말았는데요.
봉희의 건강한 모습을 보고 “행복하고 꿈꾸는 거 같다”라고 말하시는 할머니…
앞으로도 할머니와 봉희, 아빠가 다 같이 행복하게 살기를 바랍니다!
사진 : 유튜브 SBS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