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어느 터널.. 비에 쫄딱 젖은 채 버림받은 강아지가 ‘마침내 되찾은 미소’
2023년 11월 13일

작년 봄, 주변에 인가 한 채 없는 영장산 터널 앞에서 강아지 한 마리가 발견됐습니다.

비에 쫄딱 젖은 채 꼼짝도 하지 않고 있었다는 이 아이.. 이 녀석은 반항 한 번 하지 않고 순순히 이동가방 안으로 들어왔다고 해요.

보호소로 간 이 강아지는 터널 앞의 강아지와 같은 아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방긋방긋 예쁜 웃음을 짓고, 사람을 무척이나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안심하긴 일렀죠. 공고 기간이 끝날 때까지 보호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안락사 대상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 강아지의 사진과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주목받기 시작하자, 많은 사람들이 녀석을 응원하고 맘졸이며 이후 이야기를 궁금해했습니다.

녀석은 지금 가족과 함께 ‘달이’라는 이름으로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고 해요. 여전히 방긋방긋 예쁜 웃음을 짓는다는 달이. 달이의 근황을 들은 사람들은 가슴을 쓸어내리며 녀석의 행복을 빌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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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찾은 달이처럼, 언젠가 모든 강아지들이 행복해지길 바랍니다.

임시 보호 시절 달이

사진 : @helpshelter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