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동물 복지 단체 RSPCA 사람들은 길에서 방황하던 포피와 윌리엄을 처음 만난 날 깜짝 놀랐습니다.
강아지들은 믿을 수 없도록 깡말라있었고, 털도 거의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살아있는 것이 기적적인 상황, 두 강아지는 즉시 수의사에게 이송됐고 집중 치료를 받았습니다.
RSPCA 직원은 당시 상황에 대해 “강아지들은 트라우마를 겪어 극도로 위축되고 우울한 상황이었어요”라며 “아마 이 강아지들은 번식장에서 학대되고 이제 더이상 임신할 수 없자 잔인하게 버려진 것 같아요”라고 설명했습니다.
너무 오래 학대받아서 회복이 어려울 거라고 모두가 판단한 포피와 윌리엄.
하지만 이 두 강아지의 회복력은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었습니다.
포피와 윌리엄 모두 3개월만에 건강을 회복했고, 특히 복슬복슬하고 윤기나는 털을 다시 얻었습니다.,
포피와 윌리엄은 현재 임시 보호 가정에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지만, 두 강아지와 오래 함께 살 수 있는 가족을 찾고 있다고 해요.
특히 윌리엄의 시력이 많이 안 좋은 상태이기 때문에, 함께 오랫동안 지낸 포피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 두 마리 모두 한 번에 입양할 수 있는 가정이 좋을 거라고 합니다.
9년 동안 지옥 같은 번식장에서 학대당했지만, 이제야 비로소 건강과 행복을 되찾은 포피와 윌리엄.
두 강아지가 마음씨 좋은 주인을 만나 남은 여생을 평안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사진 : RSP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