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동안 못 만났던 ‘절친’ 강아지들.. 옛 친구에 천천히 다가가서 보여준 “눈물나는 재회의 순간”
2023년 11월 09일

매일같이 만나 놀던 최고의 친구와 9년 동안 떨어져서 지냈던 어느 강아지의 사연이 모두의 코 끝을 찡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최근 틱톡 계정 @xjessxjx에는 “9년 동안 떨어져있던 옛 친구들이 다시 만났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는데요.

영상 속 두 강아지, ‘루비’와 ‘미아’는 둘 다 2살일 무렵, 동네 공원에서 산책하다 마주친 뒤 둘도 없는 절친이 되었답니다.

매일같이 정해진 시간에 공원에서 만나 함께 놀고 뒹굴었던 루비와 미아는 서로를 너무나 사랑하는 최고의 사이였죠.

그러나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는 법, 견주끼리 서로 연락이 두절되면서 두 친구는 더이상 볼 수 없게 됐습니다.

그렇게 9년이 흐르고…

(ĸ) ŬŬ     Ʈ ÷ 100g, /ȭ, 2,

루비의 견주는 루비가 몇 년째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걸 보고 곰곰히 생각에 잠겼습니다.

그 행동이란, 길에서 미아와 닮은 개를 볼 때마다 뛸 듯이 기뻐했다가 다시 아니라는 걸 깨닫고 슬퍼하는 것이었죠.

강아지가 슬퍼하는 것을 바라볼 수 밖에 없었던 견주.

게다가, 이제 곧 온 가족이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가야하는 상황이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면 루비와 미아는 영영 만날 수 없게 되겠죠.

견주는 결심했습니다.

9년이란 세월이 넘었지만, 루비와 미아를 꼭 다시 한 번 만나게 해주겠다는 결심을요.

다행히 SNS 계정으로 서로를 찾은 루비와 미아의 견주는 만나자는 약속을 잡았습니다.

시간이 흘러, 마침내 찾아온 그 날… 멀리서 보이는 ‘진짜’ 미아의 모습.

그토록 기다렸던 만남이지만, 9년의 세월을 넘어 찾아온 순간에 루비는 처음, 조심스럽게 타박타박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마주친 운명의 순간…

조심스럽게 서로의 냄새를 맡던 둘은 깨닫게 됩니다.

‘이 친구야말로 단 하나밖에 없는 나의 진짜 친구’라는 것을요.

그 뒤는 말이 필요할까요?

이제 11살이 된 두 강아지는 2살이었을 그 때처럼 넓은 잔디밭을 달리고 또 달렸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만났지만, 두 친구에게 시간따위는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여겨졌죠.

보는 사람에게 미소를 가득 짓게 만드는 두 친구의 영상이 SNS에 올라오자, 많은 사람들은 감동의 댓글을 달았습니다.

그리고 다들 이야기했죠.

“두 강아지가 이제는 좀 더 자주 만나기를, 그리고 앞으로도 영원히 최고의 친구로 남기를”

루비와 미아의 우정이 영원토록 튼튼하기를 바랍니다!

사진 : 틱톡 xjessxj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