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슬픈 표정을 짓고 잇는 강아지는 지난 11년간 가족과 함께하다 버려져 올해 처음 유기견이 된 ‘프리티걸’입니다.
최근 미국 워싱턴주에 위치한 동물보호소 시애틀 휴매인(Seattle Humane)은 공식 틱톡 계정 @SeattleHumane에 “모든 강아지가 집으로 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라는 영상을 올렸는데요.
영상 속 프리티걸은 11년간 어느 가족의 반려견으로 살았지만, 보호자였던 엄마가 아기를 낳으면서 사정이 변하게 됐습니다.
프리티걸은 평소에도 소리에 민감한 편이라 작은 소리에도 깜짝 놀라는 강아지였는데요.
엄마는 “프리티걸이 소리에 민감해서 아기 울음소리 때문에 본인이 스트레스 받는 것 같다”라는 이유로 프리티걸 키우는 것을 포기하고 보호소에 맡겼습니다.
여기에 대해 보호소 담당자는 “보호소 역시 조용한 환경이 아니라서 프리티걸에게 좋지 않습니다”라며 “프리티걸은 그저 평화와 조용함, 그리고 자신을 안아줄 가족들의 사랑을 찾고 있습니다”라고 사정을 알렸습니다.
해당 영상은 46만5천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많은 사람을 마음 아프게 했는데요.
기적이 통한 걸까요?
얼마 뒤, 보호소 담당자는 프리티걸이 새로운 가족을 찾았다는 소식을 영상으로 전했습니다.
영상 속에는 프리티걸이 새로운 가족인 어느 할머니와 보호소를 나오는 모습이 촬영됐는데요.
슬프고 외로운 순간이 지나고… 드디어 새 가족과 만나게 된 프리티걸.
앞으로 프리티걸의 앞날에 조용하고 따뜻한 행복만 가득하길 바라겠습니다!
사진 : 틱톡 SeattleHuma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