얌전하고 사랑스러운 강아지 루거. 어느 날씨 좋은 날 아빠는 루거를 데리고 호숫가로 산책을 나섰습니다. 그리고 그날. 아빠에겐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죠.
산책을 하던 루거가 갑자기 아빠의 다리를 물어뜯기 시작한 겁니다!
다리를 껴안고서 발톱으로 할퀴고 이빨로 물고.. 온순하던 평소 모습은 온데간데없었죠.
처음보는 모습에 놀란 아빠는 곧바로 녀석을 다리에서 떼어내고 혼을 내려 했는데요.
루거는 그런 아빠를 피하려는 듯 웬 나뭇가지를 물고서 뛰어다녔습니다.
그런데.. 뭔가 이상했습니다.
자세히 보니, 루거가 문 나뭇가지는 뱀, 그것도 맹독을 가진 미국살모사였습니다
루거는 아빠를 지키기 위해 자신이 물릴 건 생각도 하지 않고 독사에게 달려든 거죠.
루거가 기절한 뱀을 내려놓고 나서야 상황을 파악한 아빠는
루거가 자신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녀석을 꽉 끌어안아줬습니다.
다리에는 흉터가 생겼지만, 아빠는 자신을 지켜준 루거에게 진심으로 고맙다고 전했고
사람들은 용감한 영웅 강아지라며 루거에게 박수를 보냈습니다.
사진 : abc3340 news, Zackary Pate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