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자로서 자신의 반려견을 통제하는 과정에서 통제 당하는 강아지가 불쌍해 눈물을 흘린 보호자에게 훈련사 강형욱이 일침을 날렸습니다.
지난 1월 방송된 KBS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제어가 불가능한 대형견 세 마리의 맞춤 훈련이 시작됐습니다.
인터뷰를 진행하던 강형욱은 “쁘니는 따로 지내도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 며 다른 반려견들과의 분리를 권했다. 보호자들은 “개들은 다 함께 키워야 좋은 줄 알았다.” 며 당황해했습니다.
강형욱은 보호자의 욕심에 의해 반려견 사이에 우애를 바라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개들은 보호자들과 함께 지내고 싶어하지 다른 개들과 잘 지내고 싶은 마음이 없다고 설명했는데요.
본격적인 훈련을 위해 쁘니는 옆집으로 이동했고 사랑이와 봉순이에게 목줄이 채워졌습니다. 보호자가 사랑이에게 목줄을 채우자 봉순이는 사랑이에게 장난을 걸기 시작했습니다.
강형욱은 동생 보호자에게 봉순이를 블로킹하는 방법을 알려줬습니다. 보호자는 어쩔줄 몰라하며 어색한 블로킹을 시전했고, 강형욱은 단호함이 부족한 보호자의 태도를 지적했는데요.
훈련이 이어지며 무반응을 보이던 사랑이가 미세하게 경계심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강형욱은 봉순이에게 다가가려는 사랑이를 막아섰고 이에 사랑이는 이빨을 드러내며 강형욱에게 뛰어 올랐습니다.
강형욱은 보호자에게 사랑이의 목줄을 당겨서 통제하라 지시했고 보호자는 부담감을 이기지 못해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강형욱은 “감당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개들을 더 좋은 곳으로 보내는 것이 낫다.” 고 일침했습니다. 이어 “개랑 친구가 되려 하지 말고 대장이 되어야 한다.” 고 따끔히 충고했습니다.
<개는 훌륭하다>는 방방곡곡 전국의 개를 만나러 다니며 벌어지는 훈련사 도전기를 통해 반려견을 완벽히 이해하고 개와 사람이 행복해지는 펫티켓을 배우며 전국의 훌륭한 반려인들을 통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한국형 반려견 문화까지 고민해 보는 프로그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