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됐던 반려견이 만약 식용견으로 팔려 나가 음식으로 돌아온다면 끔찍할 것입니다.
최근 실종돼 애타게 찾고 있던 반려견 ‘골든 리트리버’가 충격적인 상태로 발견돼 사람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주인을 잃어버린 반려견을 건강원으로 보내 보약으로 만든 60대 남성이 점유 이탈물 횡령 혐의로 불구속 입건 돼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인데요.
남성은 인천시 연수구 공원에서 홀로 떠돌아다니고 있는 강아지를 발견해 건강원으로 보냈습니다.
알고 보니 이 강아지는 공원 인근 자택의 마당에 잠시 풀어놓은 사이 집을 탈출해 견주가 엄청 애타게 찾고 있던 강아지였는데요.
아무리 수소문을 해도 강아지를 찾지 못하자 견주는 중고 거래 사이트인 당근마켓에 강아지 실종 상태를 알리고 강아지 수색에 나섰습니다.
그로부터 일주일 후 견주는 자수자로부터 너무나도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됐는데요.
그것은 바로 60대 노인이 강아지를 발견 하고서는 지인에게 약을 지어주겠다며 인근 건강원에 연락 했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른 채 끌려간 강아지는 처참한 죽음을 맞이해 보약으로 만들어졌는데요.
이와 같은 충격적인 소식을 들은 견주는 “13년동안 사랑과 정성으로 키운 반려견이 건강원 보약으로 지어졌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경악스럽다”며 경찰에 곧바로 신고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남성이 직접 반려견 도축을 진행한 것이 아니라 동물 학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는 확실치 않다”고 전한 상태입니다.
실종돼 애타게 찾던 반려견이 건강원 보약으로 지어졌다는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안타깝다” “어떻게 그런 일이” “그에 맞는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