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이 사랑으로 키우는 반려견을 몰래 훔쳐 달아나 개고기 시장에 가져다 판다는 것은 가슴이 무척 아플 뿐더러 엄연한 범죄 행위로 간주됩니다.
최근 매일 밤마다 강아지 100 마리를 훔쳐 와 도살업자에게 큰 돈을 받고 팔아온 도둑 일당이 붙잡혀 사람들의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베트남 공안은 강아지 도둑 6명을 개 절도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최근 범행이 일어난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밤마다 강아지들이 사라진다며 당국에 수사를 촉구했었는데요.
강아지 도둑을 찾아 나섰던 공안은 조직 두목의 집을 급습해 강아지 63마리와 고양이 15마리를 발견해 구조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범인들은 동물들을 훔칠 때 트럭과 전기 충격기 등의 각종 도구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전기 충격기로 강아지들을 무력하게 만든 후 또 다른 범인이 강아지들을 트럭에 실으며 밤마다 범행을 이어 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한 범인들은 강아지들에게 유리병을 던지고 화살을 쏘는 등의 잔혹한 방법 또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이들은 훔친 강아지들을 1kg 당 5만동(한화 약 2,800원)보다 더 비싼 값으로 지방의 무허가 도살업자에게 불법 판매하며 이익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베트남은 매년 강아지 500만 마리가 소비되는 가운데 강아지가 가장 많이 도살되는 국가 2위를 차치하고 있는데요.
밤마다 아무 죄 없는 강아지들을 잡아 도살장에 불법 판매한 도둑 일당이 붙잡혔다는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강아지들 너무 가슴이 아프다” “아무 죄도 없는 아이들을 왜 잡아가” “꼭 처벌 받았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