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빌라에서 학대당하고 방치됐다가 세상을 떠난 고양이 몇 십 마리의 사체가 발견됐습니다”
2022년 07월 21일

키우던 반려묘를 학대하고 방치까지 하며 결국 세상을 떠나게 만드는 안타까운 사건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대구에서도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대구 빌라의 한 가정집에서 악취가 나 이웃집 주민은 경찰에 신고했는데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문을 열자마자 있는 고양이 사체들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오랫동안 굶주리며 주인을 기다려온 것으로 보이는 고양이들은 이제 싸늘한 사체로 남아 현관문 바로 앞에 덩그러니 쌓여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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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에는 고양이들 뿐만 아니라 쓰레기들까지 이곳저곳에 놓여져 있었는데요.

고양이들이 부패 되기 시작한 지 며칠이 지난 것인지 사체에서 털만 남은 흔적이 보였습니다.

집 앞에는 고양이 용품으로 추정되는 택배들이 한가득 쌓여 있었는데요.

몇 달 전 택배인 것으로 보아 주인은 수 개월 째 집을 비운 것으로 보였습니다.

극심한 악취가 나는 문 앞에는 벌레들까지 들끓었는데요.

경찰은 동물 학대 혐의로 해당 빌라 주민들을 수사하고 있지만 현재 범인은 잠적해 주사해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안타깝게 죽음을 맞이한 고양이들은 몇 개월 전 창문을 통해 집 밖으로 탈출해 주인이 학대 의심을 받아 경찰에 신고까지 접수된 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동물보호법 개정에 따라 반려동물 방치 시 최대 징역 3년 또는 3천 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지게 되는데요.

대구의 한 빌라에서 방치 돼있던 고양이들의 안타까운 죽음을 알게 된 누리꾼들은 “너무 안타깝다” “방치할꺼면 고양이 용품은 왜 시켰을까” “어디로 잠적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