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너무나도 사랑하는 반려견이 갑자기 달려들어 공격한다면 당황스럽기도 하면서 재빠른 대처를 하지 못할 수도 있는데요.
최근 아메리칸 불리 강아지 ‘로코’를 키우던 견주 ‘조엔 로빈슨’이 반려견에게 목을 물려 숨을 거두는 일이 발생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로코 같은 아메리칸 불리는 투견 목적으로 사람들이 의도적으로 탄생 시킨 품종이기에 드센 면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 로코가 어느 날 외출을 하고 집에 돌아온 로빈슨에게 아무 없이 달려들어 목을 물어 뜯기 시작했는데요.
사고 당시 로빈슨의 남자친구가 함께 있었지만 무섭게 달려드는 로코를 힘으로 말리기에는 이미 로코가 너무 많이 흥분한 상태라 불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여자친구가 공격 당하고 있는 모습을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 없었던 남자친구는 로코를 그녀에게서 떼어 내기 위해 온 힘을 다 썼는데요.
그는 로코를 로빈슨에게서 분리하는 과정 중에 손과 배는 물론 얼굴까지 심하게 다쳐 피부 이식 수술을 받아야 할 정도로 큰 부상을 당했습니다.
당시 급박했던 상황에 로코는 끝까지 그녀의 목을 놓지 않았고 그런 탓에 로빈슨은 안타깝게 그 자리에서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로빈슨의 어머니는 “로코는 평소 위협적이지 않으며 사람의 말을 잘 들어왔다”며 “그날 날씨가 유독 더워 공격성을 보인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습니다.
안타까운 개 물림 사고 이후 경찰은 로코는 물론 함께 살던 다른 아메리칸 불리 또한 압수했는데요.
로빈슨의 어머니는 “평소 딸은 키우던 강아지 두 마리 모두 예뻐하며 절대로 학대한 일이 없다”며 분명히 말했습니다.
키우던 반려견의 갑작스러운 공격으로 세상을 떠난 여성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안타깝다” “왜 갑자기 공격했을까” “남자친구도 떼어내느라 힘 많이 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