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라며 애지 중지 키우던 반려동물들을 휴양지로 데려갔다가 이것저것 핑계를 대며 버리고 오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최근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관광지 주변은 유기 동물들로 가득 찼는데요.
실제로 강원도 평창군에서는 열흘 사이 버려진 동물들이 지난 한 달 동안 버려진 동물 수의 4배가 넘는다고 알려졌습니다.
최근 휴가철이 시작됨에 따라 각 지자체마다 유기 동물 입양 공고가 빠른 속도로 올라오고 있는데요.
평창군 관계자는 “펜션에 반려동물과 함께 놀러 오셨다가 근처에 버리고 가시는 분들이 많다”고 전했습니다.
가장 안타까운 현실은 바로 유기 동물들의 보호 기간이 단 열흘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인데요.
열흘 안에 입양할 가족들이 나타나지 않으면 아무 죄도 없는 아이들은 안락사를 당해야 하는 차가운 현실이었습니다.
현행법상 동물을 유기한 자에게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이 내려지지만 목격자가 충분한 증거 자료를 갖고 있어야 하기에 처벌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지난해 새로운 가족을 찾지 못해 안타깝게 안락사를 당해야만 했던 유기동물의 수는 총 1만 8천 마리가 넘는데요.
휴가철 유기동물 급증에 관한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왜 자식처럼 키우던 반려동물을 버리냐” “주인들 너무 잔인하다”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스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