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입양을 해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듯이 강아지들 또한 새로운 가족을 맞이할 때가 있습니다.
최근 영국에서는 15살짜리 래브라도 리트리버 ‘프레드’가 5년동안 무려 33마리의 병아리들을 직접 키워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엄청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사연은 이러했는데요.
우연히 어미 없이 돌아다니고 있는 병아리들을 본 프레드는 결심이라도 한 듯 병아리 11마리의 병아리들을 자신의 등에 태워 집으로 왔는데요.
그렇게 병아리들의 아빠가 된 강아지는 아이들이 춥지 않도록 곁에 있어주며 따뜻하게 보살펴 줬습니다.
시간이 많이 흐른 후 11마리 병아리들이 모두 다 크자 프레드는 다 큰 아이들이 세상에서 혼자 힘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보내줬는데요.
이후 프레드에게는 책임지고 보살펴 줘야 할 7마리의 병아리가 또 생겨났습니다.
총 14마리의 병아리들을 낳은 어미는 정확히 7마리만 데리고 연못으로 향해 나머지 7마리는 그자리에 버려졌는데요.
버림받은 병아리들의 모습을 본 프레드는 어김없이 아이들을 등에 업어 데리고 왔습니다.
이후로도 병아리들이 홀로 크고 있는 모습을 보면 프레드는 아이들을 데리고 집으로 향했는데요.
이번에도 역시 버려진 15마리 병아리들을 데리고 온 프레드는 벌써 세 번째로 아빠 역할을 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어미가 없는 아이들을 정말 자신의 아이들처럼 열심히 정성껏 보살펴 준 프레드를 보며 주인은 기특하다고 칭찬했는데요.
5년동안 무려 33마리 병아리들의 아빠가 되어준 프레드의 이야기를 접한 누리꾼들은 “멋있다” “병아리 아빠가 될 생각을 하다니 기특하네” “새로운 병아리도 잘 보살펴줬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