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정말 가족처럼 여기는 반려견이 하루 아침에 사라져 오랫동안 못 찾는다면 마음이 정말 애탈 것입니다.
심지어 반려견이 아픈 몸을 갖고 있다면 더더욱 빨리 찾기 위해 노력할 텐데요.
최근 미국 알래스카 주에서 시각 장애견인 골든 리트리버 ‘루루’를 잃어버려 애타게 찾던 주인에게 일어난 기적적인 일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사연은 이러했는데요.
함께 산책을 나갔던 루루와 주인 ‘쿠바치’는 앞으로 일어날 일을 알지 못했는데요.
쿠바치가 잠시 한 눈을 판 사이 시각장애견 루루가 사라져 버리고 만 것입니다.
쿠바치는 루루를 찾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열심히 찾았는데요.
눈이 안 보이는 루루가 멀리까지 가지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주변을 계속 수색했지만 루루의 흔적은 그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몇 주가 지나도 루루를 찾지 못하자 쿠바치는 루루에게 정말 안 좋은 일이 생긴 것은 아닐지 너무나 걱정됐습니다.
게다가 나이가 많은 데다가 눈까지 보이지 않는 루루가 이미 무지개다리를 건넜을 것이라며 모두 루루를 찾는 것을 포기한 상태였는데요.
그로부터 3주 후 루루와 쿠바치에게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바로 베리를 재배하던 한 작업자가 덤불 속에서 아이를 발견한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루루의 몸집이 너무나 큰 탓에 작업자가 루루를 곰으로 오해해 멀리 피했는데요.
다시 천천히 다가가서 보자 강아지인 것을 알고 작업자는 동물 구조대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렇게 기적적으로 가족의 품에 아무 문제 없이 다시 안길 수 있었던 루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떻게 하다가 베리 덤불 속에 들어갔지” “찾아서 다행이다” “시각 장애견에게서 한 눈 팔면 큰일 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