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졌지만 꼼짝 안하고 ‘다리’ 위에서만 생활하던 핏불 테리어가 움직인 이유
2022년 07월 05일

강아지가 버림받는 모습을 목격한다면 애견인들은 가슴이 너무나 아플 텐데요.

버림받았던 강아지가 우울감에서 벗어나 뜻 깊은 일을 행한다면 더욱더 기특하고 기쁠 것입니다.

최근 길거리에 유기 됐던 강아지가 대견하게 아주 의미 있는 일을 해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있습니다.

지역 인근 공원에서 산책 중이던 공군 ‘칼 앤더슨’은 공원 근처 도로로 진입한 차량 하나를 발견했는데요.

얼마 지나지 않아 차량 문이 열리고 차주는 강아지 한 마리를 떨구고 그대로 사라져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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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강아지를 사랑하는 마음이 컸던 공군 ‘칼 앤더슨’은 강아지가 유기 되는 현장을 목격하곤 마음이 너무 안 좋았는데요.

앤더슨은 버려진 강아지를 구조해야겠다고 결심한 후 곧바로 구조에 나섰지만, 강아지는 겁이 많아 앤더슨을 잘 따르지 않았습니다.

강아지를 유인하려던 앤더슨은 겁이 많은 아이가 자신을 따라오려 하지 않자 포기하고 다음 날 다시 오기로 했는데요.

다음 날 다시 공원을 찾은 앤더슨은 같은 벤치에 앉아 있는 강아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강아지의 환심을 사기 위해 강아지 사료와 물을 갖고 오는 그는 강아지를 구조하기 위해 먹을거리로 유인했는데요.

강아지는 배가 고팠는지 그가 가져온 밥과 물에 반응했습니다.

아이를 안전하게 구조한 앤더슨은 인근 동물보호소에 아이를 맡겼는데요.

동물보호소에서는 아이에게 ‘브루노’라는 새 이름을 지어줬습니다.

앤더슨은 강아지를 보호소에 맡기고 그냥 돌아가기엔 마음이 계속 쓰였는데요.

안내견을 훈련하는 단체에 봉사자로 일하고 있던 앤더슨은 아직 어린 브루노 또한 훈련을 받으면 안내견으로서 시각장애인들에게 새 삶을 선물하는 뜻 깊은 일에 동참할 수 있지 않을지 생각하게 됐습니다.

브루노에게 안내견 훈련을 시켜야겠다고 다짐한 앤더슨은 강아지를 보호소에서 데려와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앤더슨은 “훈련에 열심히 임한 브루노가 이제 안내견으로서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감격스럽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브루노를 길거리에 유기한 전 주인에게 처벌을 하기 위해 조치를 취하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브루노의 감동스러운 이야기를 접한 누리꾼들은 “대견하다” “앞으론 행복한 기억만 가득하길 바랄게” “구해준 앤더슨에게 감사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