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가 지난 3월 25일 중국 선수핑 기지 방사장에 다시 재공개가 된 이후 많은 팬들은 매일같이 푸바오를 보기 위해 기지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연말 건강 이슈가 있었던 만큼 한국 팬들의 감시도 더욱 강화된 분위기인데요.
방사장 환경은 개선됐다고 하지만 팬들이 우려하고 있는 부분은 여전히 사육사입니다. 푸바오를 좋아해 팬들에게 호평받는 사육사도 있지만 쉬샹의 경우에는 여전히 팬들 사이에서 우려가 있는 인물로 꼽히고 있죠. 여전히 쉬샹 사육사가 푸바오를 전담하고 있기 때문에 그를 향한 관심은 여전히 높습니다.
그러던 중 푸바오 방사장을 찾아간 팬이 쉬샹 사육사와 짧게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전담 사육사인 만큼 푸바오 환경에 대한 요구 사항을 전달했는데 이 과정에서 쉬샹 사육사가 매우 아쉬운 반응을 보였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지난 12일 중국 선수핑 기지를 찾아 쉬샹 사육사를 만난 중국의 한 푸바오 팬은 “푸바오 방사장 연못에 물이 많이 없는 것 같다. 물을 좀 채워주면 좋겠다”라고 건의했습니다. 그러자 쉬샹은 마치 팬과 기싸움을 하는 것처럼 이상한 반응을 보였다고 하는데요. 그 팬에게 쉬샹은 “조금이어도 물이 있지 않느냐”라고 말하고 자리를 떠났다고 하는데요.
푸바오는 워낙 물을 좋아하는 친구입니다. 방사장 재공개된 후 곧바로 연못에서 물장구를 치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죠. 어릴 때 에버랜드에 있을 때부터 물을 좋아해 판다월드는 물이 가득했는데, 선수핑 기지는 연못이 있다고는 하지만 관리가 잘 안되고 물이 부족해보일 때가 많았습니다. 여전히 푸바오가 물장구를 치고 놀 정도로 물이 충분치 않았기에 팬 입장에서는 물을 채워달라고 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요. 물 채우는 것이 어려운 것도 아니었지만 쉬샹은 자신에게 따지는 팬의 말이 마음에 안 드는 듯 조금이어도 있긴 있다라는 다소 납득하기 어려운 반응을 보였던 것입니다.
이에 팬들은 “저건 팬들이랑 기싸움하자는 거네” “팬들이랑 싸우자는 거다” “푸바오를 조금 더 생각해주는 사람이 전담 사육사가 돼야한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타그램 fufufufufuiungg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