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가 지난 3월 25일 새단장한 중국 선수핑 기지 방사장에 다시 공개된 후 팬들이 가장 많이 보는 장면은 푸바오가 나무에 오르는 장면일 것입니다.
푸바오 공개 전 선수핑 기지 측은 방사장 리모델링을 하면서 가장 우선적으로 높이 오를 수 있는 나무들을 심었는데요. 이는 푸바오 중국 여행 이후 한국과 중국 팬들이 가장 많이 요구했던 내용이었습니다. 에버랜드 판다월드에 있을 때만 하더라도 매일같이 높은 나무에 올라가는 것이 푸공주의 ‘판생 낙’이었는데 중국에 간 후에는 오를 나무가 없어 팬들이 답답해했었죠.
선수핑에 가서도 한동안 나무를 심어주지도 않았습니다. 선수핑에 높은 나무가 심어진 것도 무려 1년 만입니다. 푸바오는 2024년 3월 3일까지 한국에서 나무를 탄 이후로 전혀 나무를 타지 못하다가 2025년 3월 25일 공개 이후 마침내 나무를 타게 된 것이죠.
1년 만에 나무를 타서 너무 좋았던 걸까요. 푸바오의 방사장 나무는 단 며칠 만에 푸공주 발톱 자국으로 가득가득했다고 합니다.
나무 사진을 보면 푸바오가 나무를 오르내리며 남긴 엄청나게 많은 발톱 자국이 보입니다. 그래도 맹수이기에 날카로운 발톱이 무시무시해보이기도 하지만 대다수 팬들은 그토록 나무에 오르고 싶었지만 오르지 못했던 푸바오의 한이 담긴 것 같아 가슴이 찡해진다고 합니다.
팬들은 “얼마나 나무에 오르고 싶었으면 며칠 사이에 저렇게 많이 자국이 났을까” “팬들이 못보는 사이에서 수없이 오르내렸을 것이라는 생각하니까 짠하다” “귀여운 맹슈” “나무 오르고 싶은 본능을 1년 참았는데 대견하고 미안하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타그램 @baro_one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