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내용을 보니 걱정이 듭니다” 어제 푸바오 영상 올라오고 선수핑 기지 향한 불신이 커진 이유
2025년 03월 06일

매주 푸바오의 근황을 전해주고 있는 선수핑 기지와 중국판다보존연구센터의 영상에 대해 팬들이 우려가 된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푸바오는 지난해 연말 경련 증세를 겪은 후 별도 관리를 받고 있습니다. 12월부터 현재까지는 별도로 마련된 비공개 구역에서 지내고 있고 3개월 넘게 대중 공개가 안되고 있죠. 선수핑 기지 측은 지속적으로 푸바오를 잘 돌보고 있으며 검진도 진행했다고 밝혀왔는데, 아직까지 푸바오 경련 증세 및 건강과 관련한 검사 결과를 팬들에게 알려주고 있지 않습니다.

팬들이 가장 기지 측에 원하는 것은 푸바오 공개 일정과 건강 검진 결과인데요. 한국에서만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중국 팬들까지 이를 문의하고 있는데, 현재까지도 선수핑 기지는 묵묵부답입니다. 분명 팬들의 요구사항을 모를리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푸바오 영상을 매주 1~2개씩 업로드해주고 있어 팬들이 멀리서나마 푸바오의 근황을 확인할 수는 있는데요. 그런데 지난 3월 5일 공개된 영상 속 자막을 일부 팬들이 문제제기하면서 또 다시 선수핑 기지 불신 논란이 불거지기 시작했습니다.

5일자 영상에서는 쉬샹 사육사가 직접 등장해 푸바오에게 먹이를 먹이는 모습이 공개됐는데요. 장소는 푸바오가 지내고 있는 비공개 구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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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의 자막 내용은 주로 쉬샹 사육사가 푸바오를 잘 챙겨주고 있다는 내용이었고, 특히 ‘탈감작 훈련’을 한다는 표현이 나왔습니다. 탈감작이란 약물 치료시 과민반응을 대응하기 위해 극소량의 농도를 점진적으로 늘리는 훈련입니다. 영상에는 푸바오가 채혈 훈련을 하는 것처럼 팔을 쭉 뻗어 쉬샹 사육사가 건네는 음식을 받아먹었는데요.

영상에는 “사육사가 문질문질 잘 주물러줍니다. 탈감작 훈련을 합니다. 탈감작 훈련을 하면 자이언트 판다들은 일상 검사를 받을 때 긴장하지 않는다”라는 내용이 나와있었습니다.

단순히 채혈 훈련일 수도 있으나 영상에는 탈감작 훈련이라고만 나와있어 팬들의 우려는 커졌죠. 어떠한 이유에서 치료를 하는지, 치료 경과나 검진 결과 같이 팬들이 원하는 내용은 전혀 없었습니다. 사육사가 사랑으로 돌봐주고 있다고 전시하는 듯한 내용이 영상의 주된 내용이었기 때문에 팬들은 “보여주기식 아니냐”고 따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루빨리 선수핑 기지가 팬들이 모든 걱정을 씻을 수 있게 소상히 푸바오와 관련한 내용을 공개해주길 바랄 뿐입니다.

사진 출처 : 중국판다보존연구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