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4일부터 서울 262번 버스에 푸바오를 기억하자는 버스 광고가 붙은 데 이어 정말 중요한 장소에 푸바오가 또 나타나 푸덕이들을 기쁘게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푸바오의 팬들이 다른 곳도 아닌 인천공항에 크게 푸바오의 광고를 걸어 다시 한번 우리 복보를 향한 진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이번 광고를 진행한 곳은 푸바오의 팬덤이자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인 푸키퍼팀에서 진행한 것이라고 합니다.
지난 24일부터 국내외를 오간 많은 바오 팬들은 인천공항 내부 게이트로 향하는 공간과 셔틀 트레인 전광판에 푸바오 광고가 걸린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광고에는 푸바오의 사진들과 함께 ‘대한민국 첫 아기판다 푸바오’ ‘푸바오를 응원해주세요’ ‘푸바오,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어’라는 문구가 한국어와 영어로 적혀있었습니다.
지금까지 푸바오 광고라고 하면 특히 홍콩과 대만 이모들의 열성적인 모습이 화제가 됐는데요. 이에 질세라 최근 국내 푸덕이들도 262번 버스에 이어서 인천공항까지 여전히 푸바오를 사랑한다는 마음을 광고로써 표출하고 있는 상황이죠. 이는 절대 경쟁이 아닌 푸바오를 위한 모든 팬의 마음이 모인 가슴 따뜻해지는 행동일 것입니다.
이번 인천공항에 걸린 푸바오의 광고는 정말 특별합니다. 비행기를 타기 위해 게이트로 향하는 입구에 크게 걸려있는 만큼 푸바오 광고를 본 시민들이 정말 많을텐데요. 이제 푸바오가 한국을 떠난 지도 1년이 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여전히 푸바오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일반 시민에게 알리는 큰 의미가 있죠.
여기에 더해 인천공항이라는 장소의 특성도 있습니다. 인천공항은 매일매일 전세계 사람들이 모이는 세계적인 공항입니다. 이곳에 푸바오를 알릴 수 있는 광고가 붙었다는 것은 즉 푸바오를 전세계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다는 뜻이 되죠.
푸바오는 지난해 12월 이후 선수핑 기지에서 비공개된 상태로 지내고 있습니다. 그 전에도 푸바오 대우에 대한 팬들의 이야기는 지속적으로 나왔고, 더 나아가 중국의 판다 외교 문제점을 지적하는 반응도 이어졌죠. 푸바오라는 상징을 통해 모든 판다들의 행복을 바라는 팬들의 마음이 모인 것이 바로 이번 광고이고, 이에 따라 평소 판다에 대해 잘 몰랐던 전세계 시민들이 이를 알 수 있는 기회인 것입니다. 아울러 중국 사람들이 광고를 보고 고국으로 돌아가 푸바오에 관심을 갖게 하는 효과도 있을 수 있습니다.
오로지 푸바오 사랑으로만 진행되는 이번 인천공항 광고는 2월 24일부터 3월 11일까지 송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푸키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