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팬들 마음 아는 것은 에버랜드 판다월드밖에 없습니다. 건강 문제로 현재 쉬고 있는 러바오 걱정을 하는 팬들이 100% 믿고 이해할 만한 상황 설명이 눈에 띄는데요.
2월 17일 오후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 말하는동물원 뿌빠TV는 그야말로 ‘러바오 특집’이라고 할 정도로 아픈 러바오를 돌보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 속 강바오 강철원 주키퍼는 아픈 아들래미를 돌보는 상세한 과정을 공개했고, 아픈 후로는 공개되지 않았던 러바오의 내실 생활까지 공개돼 팬들이 투명하게 현재 러바오 상태를 알 수 있었죠.
러바오를 관리해주는 강바오 영상에 본인이 언급했던 것처럼 ‘극진히’ 아들을 돌봐주고 있었습니다. 이날 영상에서 강 주키퍼는 “여러분들이 러바오 걱정을 많이 하고 계실 거에요”라고 말하면서 “러바오가 약간 소화 불량 증세가 있고 활동이 둔해졌다”라고 상태를 설명해줬습니다.
그러면서 “할부지가 밖에 나가 여러분 앞에 자주 못 나왔고 영상도 많이 찍지는 못했어요. 그러나 러바오가 빨리 쾌유해서 여러분과 다시 만날 수 있도록 할부지가 극진히 보살피고 있으니까 여러분들 걱정 마시고, 러바오를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날 수 있을 거에요”라고 팬들에게 말해줬는데요.
아들을 생각하는 진심은 행동으로 옮겨졌습니다. 강 주키퍼는 소화 불량인 러바오가 잘 먹을 수 있는 당근을 주고 러바오만을 위한 새 대나무를 골라 가져오기도 했죠. 특히 아들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어 “속이 안 좋을 때는 줄기보다 이파리를 먹어야 한다”라고 말해주기도 했죠. 아빠의 말을 들었는지 러바오는 이파리 위주의 식사를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강바오는 직접 입맛없는 러바오를 위해 함박눈이 내린 이른 아침 직접 판다월드 뒤에 있는 산을 올라가 러바오가 먹을 수 있는 대나무를 직접 채취해 내부로 가져오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아버지가 준비한 음식들은 입맛에 맞는지 러바오가 정말 잘 먹는 모습이었죠.
또 강바오는 잠든 러바오에게 “아프니까 걱정이 많이 되잖아. 러바오. 빨리 나아서 밖으로 나가자. 러바오 팬들이 얼마나 걱정하고 계씨는데. 러바오 팬들이 많이 걱정하면서 보고 싶어하니까, 빨리 나아서 얼른 가자. 러바오 잘 먹고, 푹 자고. 금방 나을 거야”라고 애정을 보여줬습니다.
팬들과 판다 모두를 생각하는 판다 관리였습니다. 팬들이 현재 판다의 상황과 관리 방식을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게 투명하게 보여준 점이나 판다 개별 컨디션에 맞는 맞춤 관리를 해주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에 팬들은 현재 푸바오 관리 논란이 있는 선수핑 기지와 에버랜드 판월을 비교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팬들은 “선수핑 기지가 진짜 에버랜드를 보고 배워야 하는 이유다” “에버랜드의 설명은 무조건 신뢰가 간다” “강바오님은 믿고 맡기지”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 말하는동물원 뿌빠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