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판다월드의 가장 핫한 주제는 루이후이의 워토우 섭취입니다. 2023년 7월 7일생인 두 친구는 이제 엄마 젖을 떼고 대나무 섭취량을 대폭 늘리고 있을 정도로 성장폭이 굉장한데요.

아이들이 성장함에 따라 에버랜드 판다월드 주키퍼들은 판다 영양을 위한 워토우 섭취도 연습시키고 있습니다. 워토우는 판다에게 대단히 중요한 음식입니다. 본래 육식 동물인 판다는 고기를 섭취하지 않고 대나무를 주식으로 섭취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영양이 부족할 수밖에 없습니다. 부족한 영양을 채우기 위해 하루 대다수의 시간을 먹는 데 할애하는 것이죠.

동물원에 있는 판다들은 사육사들이 영양 관리를 해줍니다. 대나무는 당연히 많이 주지만 중간중간 간식도 주는데 그 중 가장 영양적으로 중요한 음식이 워토우인 것이죠. 재료가 빵, 옥수수, 계란 등으로 이뤄져 판다들에게 필수 영양소를 담고 있죠.

때문에 성장 중인 루이후이에게도 워토우 섭취는 필수적입니다.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에게 워토우 먹이기 연습에 들어간 판다월드죠.

너무 다행스럽게 언니 루이는 워토우에 푹 빠졌습니다. 엄마 아이바오를 닮았는지 주키퍼들이 주는 워토우를 정말 잘 먹어 팬들을 흐뭇하게 했죠.

그러나 ‘미니낑’ 후이는 아빠를 닮은 까다로운 식성으로 지금까지도 워토우를 전혀 먹으려고 하지 않고 있습니다. 워토우를 건네면 ‘이빨 딱딱’ 소리를 내며 싫은 티를 팍팍 내 귀엽긴 하지만 영양적으로 중요한 워토우를 먹었으면 좋겠는 팬들의 바람은 아주 큽니다.

매일같이 판다월드 주키퍼들도 후이에게 워토우를 먹이려고 시도하고 있죠. 오늘도 강바오 강철원 주키퍼가 어부바 나무에 누워 쉬고 있는 후이바오에게 직접 워토우를 건네 먹이려고 시도했습니다. 결과는 역시나 후이는 먹지 않았습니다.

강바오는 아이가 한입에 먹기 편하게 정말 작게 잘라 가져왔지만 후이는 거부했는데요. 이때 강철원 주키퍼가 보여준 태도가 정말 감격스러웠죠. 강바오는 직접 어부바 나무에 올라가 후이 옆에 딱 붙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를 안아주고 토닥토닥해주며 아이가 감정적으로 최대한 안정감을 느끼게 해주는 모습이었습니다. 행여 워토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기에 아이를 진정시키면서도 편안한 마음으로 워토우를 먹었으면 하는 할부지의 마음이 담긴 태도였죠.

후이는 워토우 냄새를 맡는 것까지는 허락해줬지만 아직까지 전혀 먹을 생각이 없어보였습니다. 강바오는 아이가 먹으려 하지 않아도 억지로 먹이려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사람으로치면 정말 밥 한술이라도 손주에게 먹이고 싶은 할머니, 할아버지와 같은 마음이 엿보여 팬들이 감격했는데요.

팬들은 “어느 순간 후이가 워토우 좋아했으면 좋겠다” “꼭 잘 먹었으면 좋겠다” “할부지가 정말 지극정성이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