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이바오가 유난히 워토우를 먹는 속도가 느려지자 팬들의 걱정이 점점 커지고 있었습니다.

루이바오는 비교적 빠르게 적응하여 워토우를 맛있게 오물거리며 먹는 모습이 자주 포착되었지만, 후이바오는 고개를 돌리거나 한참을 냄새만 맡다가 결국 입을 대지 않는 등 거부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팬들은 이 모습을 보며 점점 걱정이 커져 가고 있었습니다.

워토우는 판다들에게 필수적인 영양 공급원이기에 이를 먹지 않으면 성장과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죠.

후이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것은 이해했지만, 유난히 워토우를 멀리하는 모습을 보며 불안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그런 팬들의 우려가 점점 커지던 차에, 강바오가 이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지난 3일, 유튜브 말하는 동물원 뿌빠TV에서 팬들에게 안심하라는 듯 차분한 목소리로 설명했습니다.

“아마 후이바오가 워토우를 먹는게 조금 걱정스러울 것 같다. 그렇지만 모든 판다가 똑같이 시작해 먹진 않는다.루이가 조금 언니답게 빠르게 먹고있고 후이도 늦는 건 아니다.” 라며 단지 개체마다 적응 속도가 다를 뿐 후이도 차근차근 적응하고 있으니 조급해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여기에는 매우 깊은 뜻이 있었습니다.

강철원 주키퍼는 후이바오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무리하게 강요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워토우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고 있었던 것입니다.

억지로 먹이려 하거나 강압적인 방식으로 접근하면 오히려 더 거부감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후이가 워토우를 긍정적인 경험으로 받아들이도록 차근차근 돕고 있다는 것이었죠.

그리고 실제로 이 날 후이바오가 처음으로 워토우를 한 입 베어 문 장면이 영상에 담기기도 했습니다.

SNS에는 후이바오의 변화를 축하하는 글들이 쏟아졌고, 마치 자신의 일처럼 감격하며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나눴습니다.

이게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강바오의 깊은 배려 덕분이었는데요.

강바오는 후이바오가 스스로 워토우를 받아들이도록, 자신의 속도에 맞춰 천천히 적응할 수 있도록 기다려 주었습니다.

후이가 워토우를 싫어하는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했기에, 강바오는 조용하지만 깊은 신뢰로 후이를 감싸 주었던 것입니다.

팬들은 “강바오 덕분에 후이가 편안하게 적응할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서두르지 않고 기다려주는 모습이 정말 따뜻하네요.”“강바오는 정말 후이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네요.”라며 그를 칭찬했습니다.

팬들은 앞으로도 후이가 차근차근 적응해 나가는 모습을 응원하며, 후이의 작은 도전과 성장을 함께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출처: 유튜브 말하는 동물원 뿌빠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