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경우는 처음 본다” 혼자 남은 아기 판다를 다른 암컷 판다에게 보내자 벌어진 놀라운 상황
2025년 02월 03일

최근 선수핑기지에서 푸바오의 외사촌인 둘째 센센자이의 감동적인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센센자이는 2024년, 센센과 시안시안 사이에서 태어난 둘째 아기 판다입니다. 센센은 아이바오의 이복동생으로, 센센자이는 푸루후의 외사촌입니다. 형 또한 ‘센센자이’라고 불립니다. 이는 ‘센센의 아기’라는 뜻입니다. 두 센센자이 모두 아직 어려 이름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둘째 센센자이는 원래 엄마 센센과 형과 함께 지냈지만, 센센과 첫째 센센자이가 야외 적응 훈련을 받기 위해 다른 곳으로 이동하면서 홀로 남겨졌습니다.

아직 엄마의 따뜻한 보살핌이 절실했던 어린 센센자이를 위해 선수핑기지 측은 새로운 방법을 모색했습니다. 그 결과, 다른 암컷 판다인 루이루이와 그녀의 새끼 루이루이자이가 있는 방사장에서 함께 키우기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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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팬들도 우려했습니다. 루이루이가 자신의 새끼가 아닌 센센자이를 받아들일 수 있을지 알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루이루이는 센센자이를 처음 본 순간부터 깊은 애정을 담은 눈빛으로 바라보았습니다.

처음엔 적응할 시간을 주려는 듯 함부로 다가가지 않았죠. 적응할 시간이 지나도 낯선 환경에 불안해하며 웅크린 센센자이에게 조심스레 다가간 루이루이는 부드럽게 코끝을 맞대며 안심시키려 했고, 작은 앞발로 살며시 감싸 안아 따뜻한 체온을 나누었습니다.

센센자이의 보살핌은 점점 더 깊어졌습니다. 센센자이가 배가 고파하면 자신의 새끼와 다름없이 먹을 것을 챙겨 주었고, 밤에는 품 안으로 끌어안아 체온을 나누며 편안히 잠들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센센자이가 불안한 기색을 보이면 등을 토닥이며  자장가처럼 달래주었고, 언제 어디서든 든든한 보호자가 되어 주었습니다. 루이루이의 이러한 헌신은  친엄마와 다름없는 깊은 모성애 그 자체였습니다. 자신의 새끼도 아닌 센센자이를 이렇게까지 돌본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었죠.

더욱 감동적인 것은 루이루이의 친자식인 루이루이자이의 반응이었습니다. 어린 판다는 보통 어미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싶어 질투를 느끼기도 하지만, 루이루이자이는 센센자이를 경쟁자가 아닌 가족으로 받아들였습니다. 함께 뛰어놀고, 서로의 털을 정성스럽게 다듬어 주며 마치 오래전부터 함께 자란 형제처럼 지냈습니다.

두 아기 판다는 나무를 타고 장난을 치며 몸을 부대끼고 뒹구는 등 활발하게 어울렸고, 시간이 흐르면서 루이루이, 루이루이자이, 그리고 센센자이는 진정한 가족이 되었습니다. 루이루이는 두 아이를 똑같이 보살피며 따뜻한 품을 내어 주었고, 센센자이도 점차 마음을 열어 새로운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들의 특별한 유대감은 많은 팬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고, 센센자이가 새로운 가족 속에서 사랑을 듬뿍 받으며 성장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큰 위로와 기쁨을 안겨주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루이루이 가족과 센센자이가 선수핑기지에서 두장옌기지로 이동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팬들은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로 인해 이들이 힘들어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세 판다는 새로운 환경에도 잘 적응해나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죠.

어린 시절 가족과 헤어지는 아픔을 겪었지만, 센센자이는 이제 양엄마 루이루이와 루이루이자이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팬들은 센센자이가 앞으로도 사랑을 듬뿍 받으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길 바라고 있습니다.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웨이보, 유튜브 아이러푸바오, 웨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