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후이가 워토우를 먹지 않는 이유에 대한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현재 성장기인 루이후이는 판다들에게 중요한 식단인 워토우를 배급받기 시작했는데요.
대나무를 주식으로 하는 판다에게 워토우는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중요한 음식입니다.
그러나 먹성이 좋은 후이가 워토우를 계속 거부하는 의외의 모습이 포착되었는데요.
주키퍼들은 후이가 식성이 예민한 러바오를 닮아 워토우의 향이나 식감이 낯설어 거부하는 것 같다고 언급하기도 했죠.
그런데 최근, 러바오 가족의 특성이 새롭게 밝혀지며 팬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알고 보니 러바오의 가족들은 대부분 까다로운 입맛을 가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러바오의 친할머니인 판다 ‘용용’은 1982년에 태어나 베이징 동물원에서 생활하다 2006년 판다별로 떠났는데요.
당시 기록에 따르면 용용은 신선한 대나무를 귀신같이 골라내며 매우 까다로운 식성을 보였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러바오의 큰아버지인 ‘에이메이’ 역시 예민한 입맛으로 유명합니다.
에이메이는 1992년생으로 올해 32세인 고령 판다인데요. 베이징 동물원에서 태어나 두 살이 되기 전에 암컷 판다 요우힌과 함께 일본 와카야마현 어드벤처 월드로 이동했습니다.
에이메이는 일본에서 생활할 당시 요우힌과 사이좋게 지내며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식성만큼은 남다른 면을 보였습니다.
요우힌이 워토우를 맛있게 먹은 반면, 에이메이는 워토우를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조금씩 먹긴 했지만 결국 소화불량을 겪으며 짜증을 내기도 했다고 합니다.
소화불량을 겪은 뒤 워토우를 일절 먹지 않았다고 하죠.
뿐만 아니라, 에이메이는 대나무를 먹을 때도 러바오처럼 신선한 대나무가 아니면 입에도 대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러한 모습은 후이바오와 러바오의 특성과 매우 흡사한데요.
즉, 후이바오가 워토우를 거부하는 것은 아빠 러바오뿐만 아니라 왕할머니 용용과 큰할아버지 에이메이의 특성까지 쏙 빼닮은, 가족력이었다는 것이죠.
이 사실을 알게 된 팬들은 러바오 가문의 유전적 특성이 놀라울 정도로 강력하다며 감탄하고 있습니다.
또한 에이메이의 사례에서 워토우 이외의 방식으로 판다에게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는 사실도 확인됐죠.
일본 어드벤쳐 월드 사육사들은 에이메이가 워토우를 먹지 않자 여러 연구와 고민 끝에 동물용 비스킷과 대나무가루가 섞인 ‘판다빵’을 개발해 제공했다고 합니다.
이는 워토우를 대체할 수 있는 식단이었죠.
다행히 에이메이는 이 새로운 식단을 만족스럽게 받아들였고, 덕분에 일본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었습니다.
후이 역시 큰할아버지 에이메이와 마찬가지로 워토우 대신 다른 방법으로 단백질을 보충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이 이야기는 더욱 의미가 큽니다.
이로 인해 팬들 사이에서는 후이가 에이메이처럼 ‘판다빵’과 같은 대체 식단을 통해 영양을 보충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어떤 방식이든 중요한 것은 후이가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건강하게 성장하는 것인데요.
팬들은 후이가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먹으며 튼튼한 판다로 자라길 응원하고 있습니다.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타 (BAOBAO_Namu), 인스타luv_huhui, 에버랜드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