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후에 봐요” 최근 공개된 푸바오 근황, 중국 측 문구 하나에 팬들 이목 집중됐다
2025년 01월 31일

중국 측이 푸바오 영상을 공개하며 적은 문구 하나에 팬들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한국과 중국 모두 설 연휴였던 지난 28일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이하 판다센터)는 SNS에 ‘새해 전날에 축복을 가져다주는 푸바오’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과 함께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모든 소원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며칠 후에 봐요” 라는 글을 덧붙이기도 했는데요.

여기서 “며칠 후에 봐요”라는 문구를 두고, 팬들 사이에 푸바오 공개가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기대가 커졌습니다.

영상에는 푸바오가 사과를 먹는 모습이 담겼는데요. 이 장면에서 푸바오의 털이 조금 젖고 털에 검은 가루가 묻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저분한 털에 대해서 판다센터 측은 푸바오가 실외 산책을 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는데요.

이에 일부 팬들은 푸바오가 야외 활동이 가능한 상태라는 점, 앞선 영상보다 살이 붙어보이는 점을 들어 선수핑 기지 측이 푸바오를 다시 내보낼 준비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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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푸바오가 비공개 구역으로 간 후 선수핑 기지를 찾는 관람객은 눈에 띄게 줄어들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푸바오를 대표로 기지 신년 인사를 한다는 것은, 판다센터 측도 푸바오 공개를 서둘러야 함을 알고 있는 게 아니냐는 시선도 있습니다.

반면 이 문구가 푸바오 공개를 암시하는 것이 아닌 단지 ‘새 영상에서 보자’는 의미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푸바오가 내실로 들어간 후부터 며칠 간격으로 푸바오 영상이 공개되고 있는데요.

판다센터 측이 SNS에 푸바오 영상을 게재할 때 종종 ‘다음 주에 만나요’와 같은 문구로 다음 영상을 예고해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런 의미일 뿐이라는 겁니다.

1월 23일 공개된 영상 속 ‘다음 주에 만나요’ 자막

이와 비슷하게 SNS 문구에서 비롯된 기대가 앞서도 있었습니다.

판다센터는 마지막 절기인 대한이었던 지난 20일 푸바오 영상을 올리며 ‘대한이 가고 봄이 온다.(大寒至,春可期)’라는 대중적인 표현을 사용했는데요. 이를 두고 일부 팬들 사이에서 입춘이자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의 78차 회의날인 2월 3일에 푸바오가 공개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가 생기기도 했죠. 이처럼 아무 것도 단정할 수 없어 추측만 무성한 상황인데요.

푸바오가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지 2달이 되어갑니다. 선수핑 기지 측은 푸바오에게 더 이상 경련 증상이 보이지 않는다면서도 공개 일정은 밝히지 않고 있는데요. 푸바오가 언제 다시 공개될지 알 수 없는 현재, 작은 희망이라도 놓치지 않으려는 팬들의 마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출처 : 중국판다보존연구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