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가족과의 인연도 있네” 세계 최고령 출산 판다가 낳은 쌍둥이들, 특별한 사연 공개됐다
2025년 01월 23일

최근 루이후이를 떠올리게 하는 홍콩의 쌍둥이 판다들의 특별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홍콩의 오션파크 동물원 판다 잉잉이는 지난해 8월, 19번째 생일을 하루 앞두고 판다 쌍둥이를 출산했습니다.

이는 사람 나이로 57세에 해당하며, 이는 초산을 한 자이언트 판다 중 최고령 기록이라고 합니다.

오션파크의 동물원 파울로 퐁(Paulo Pong) 원장은 “이번 출산은 매우 특별한 사례”라고 강조할 정도였습니다.

잉잉이는 지난 2007년 쌍둥이 아버지 러러와 함께 중국에서 홍콩으로 건너온 판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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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잉과 러러는 2011년 교미 시도 이후 임신했다 몇 차례 유산했기에 쌍둥이의 탄생은 더욱 의미가 깊었습니다.

그런데 홍콩 둥이들이 오는 2월 16일, 방사장 데뷔를 한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남매로 태어난 쌍둥이는 태어난 직후부터 24시간 집중 케어를 받아왔습니다.

출생 직후 아이들은 체온이 낮고 울음소리가 약했으며 섭취량도 적었지만, 오션파크 주키퍼들의 헌신적인 보살핌으로 두 판다 모두 건강하게 자라 이제 대중에게 모습을 보이게 된 것입니다.

이 쌍둥이들은 홍콩 최초의 자이언트 판다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었습니다.

현재 이름은 미정이지만, 에버랜드의 루이바오, 후이바오처럼 대중 투표로 결정할 것이라는 한국 팬들의 예측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쌍둥이들의 주키퍼가 지난 11월 한국의 바오패밀리를 방문했던 홍콩의 매트(Matt) 주키퍼라는 특별한 소식이 알려졌는데요.

매트는 당시 바오패밀리에게 엄청난 관심을 보이며 한국팬들에게도 주목을 받기도 했죠.

그는 평소에도 오션파크 동물원에서 판다들을 정성스럽게 케어하며 사랑을 쏟는 것으로 알려져있죠.

매트 주키퍼는 지난 7월 잉잉이 출산을 앞두고 있을 때 “홍콩에 새로운 자이언트 판다 한 쌍이 찾아옵니다. 몇 년 간 우리 지역의 판다들을 보러온 분들에게 이런 희소식을 전해 정말 감격스럽습니다!”라며 너무나도 기뻐하는 심경을 전했습니다.

이런 특별한 인연으로 인해 한국의 판다 팬 역시 이 홍콩 둥이들의 소식에 관심을 가졌는데요.

이 아이들이 쌍둥이라는 사실에 자연스레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어린 시절을 추억하며 더욱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쌍둥이의 공개는 고령 판다의 성공적인 출산이라는 점, 여러 번의 실패 끝에 얻은 값진 결실이라는 점, 그리고 한국 바오패밀리와의 인연까지 더해져 더욱 뜻깊은 순간이 될 것이라고 팬들은 예상하고 있는데요.

전 세계 판다 팬들은 2월 16일 첫 공개를 앞둔 쌍둥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출처: 오션파크 동물원 공식 SNS, 네이버 카페 에버랜드 주토피아, 오션파크 주키퍼 매트 (thezookeepermatt)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 pandahk_offic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