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힘과 위치를 자랑하듯 입질을 하는 반려견은 나쁜 습관을 갖지 못하도록 없애기 위해 주인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최근 KBS 2TV 예능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9개월의 최다 입질견 ‘몽구’가 무섭게 으르렁거리며 보호자를 무는 모습이 담기며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어떤 훈련법을 사용해 버릇을 없앨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몽구의 보호자는 “어릴 땐 안 그랬는데 점점 클수록 보호자뿐 아니라 다른 사람도 예고 없이 문다”며 “속상해 사연을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몽구의 행동을 더욱 가까이서 탐색하기 위해 현장에는 MC 이경규와 장도연이 투입됐는데요.
“예전에는 으르렁거리는 입질 전조 증상이 있었는데 요즘은 없을 때도 있다”며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보호자의 말에 출연진은 불안에 떨어야만 했습니다.
현장을 카메라로 지켜보던 강형욱은 몽구의 문제와 이에 대한 해결법을 찾기 위해 나섰는데요.
보호자는 “혹시 몽구에게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냐”고 물었지만 강형욱은 “그걸 판단할 수은 없다”며 “더 지켜보겠다”고 말했습니다.
몽구를 자세히 관찰한 강형욱은 입질을 하면서도 낑낑 거리는 몽구를 안타까운 눈빛으로 바라보며 “너도 힘들지? 그런데 나는 네가 일부러 그러는 것 같지 않아.”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덧붙여 그는 보호자에게 “몽구는 생각하는 회로가 달라 학습으로 길러야 하는 사회성이 있다”고 어렵게 얘기를 건넸는데요.
그 말을 들은 보호자는 “더 강한 보호자가 되지 못한 것 같아 몽구에게 미안하다”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강형욱은 상황 정리 후 본격적으로 몽구의 입질 훈련을 시작했는데요.
긴 훈련에 지칠 법도 한 몽구는 끝까지 공격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그렇게 한참 동안의 대치 상황이 끝난 후 몽구가 이빨을 드러내지 않을 정도의 상황이 오자 강형욱은 훈련을 마무리 했습니다.
강형욱은 “방금 한 훈련을 지속적으로 하며 포기하지 않고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입질견 몽구의 모습을 접한 누리꾼들은 “훈련으로 꼭 나아졌으면 좋겠다” “보호자도 마음 아프겠다” “할 수 있다 힘내라” 등 응원의 댓글을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