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패밀리의 든든한 작은 할아버지 송바오의 특별한 이야기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송바오는 강바오 못지않게 현재 바오패밀리를 위해 헌신하는 주키퍼로 유명합니다. 그는 바오패밀리에게 늘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바오패밀리에게 커다란 이글루를 만들어주며 새로운 인리치먼트를 선사하기도 했죠.
그런데 최근 송바오의 과거 이력이 주목받으며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그가 단순히 판다만 맡은 것이 아니라 강바오 못지 않게 다양한 경험과 많은 동물들과 사랑을 쌓아온 과정이 최근 주목받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송바오의 에버랜드 여정은 의외로 우연한 계기로 시작됐습니다.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시작한 캐스트 아르바이트가 인생의 전환점이 된 것이죠. 이때 에버랜드에 입사하려는 마음응 품고 2003년 주토피아 사육사로 입사한 이후, 그의 동물들과의 교감은 점차 깊어졌습니다.
작은 동물부터 시작해 사막여우, 북극여우를 거쳐 영장류까지, 다양한 동물들과 만나며 그들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이때부터 에버랜드를 자주 갔던 팬들 사이에서 송영관 주키퍼는 아주 유명했다고 하는데요. 그가 동물에게 남다른 눈빛을 보이며 사랑을 베푸는 모습은 너무나도 감동적이었다고 합니다. 이 덕분에 TV 동물농장에도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죠.
특히 2010년 황금들창코원숭이의 번식 성공은 그의 동물에 대한 깊은 이해와 헌신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였죠. 2017년에는 멸종위기종인 황금머리사자타마린을 맡아 번식에 성공했을 뿐 아니라, 기형으로 태어나 어미에게 버림받은 새끼를 정성으로 돌보아 다시 어미 품으로 돌려보내는 감동적인 일화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여정이 늘 순탄했던 것은 아닙니다. 원숭이 담당 주키퍼 시절, 그에게 잊을 수 없는 가슴 아픈 순간이 찾아왔습니다. 건강이 좋지 않았던 아기 원숭이를 살리기 위해 온 마음을 다해 돌보았지만, 결국 작은 생명을 지키지 못했던 것입니다. “내가 꼭 지켜줄게”라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그 순간의 무력감과 상실감은 송영관 주키퍼에게 깊은 상처로 남았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아픔의 순간들은 오히려 그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당시 황금원숭이를 함께 담당하며 일했던 적이 있던 강철원 주키퍼는 송 주키퍼의 아픈 순간들을 옆에서 지켜보았습니다. 실의에 빠진 송영관 주키퍼에게 강철원 주키퍼는 송영관 주키퍼에게 판다들을 돌봐달라고 제안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부탁이 아닌 깊은 배려가 담긴 것이었습니다. 강철원 주키퍼는 송영관 주키퍼가 판다들을 돌보며 마음의 위안을 얻길 바랐기 때문입니다. 송영관 주키퍼는 처음엔 담당했던 동물과의 이별의 아픔에서 벗어나지 못해 판다들을 맡는 것을 너무나 두려워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푸바오가 태어난 뒤 그의 마음속 오래된 상처를 따뜻하게 어루만지는 특별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푸바오가 태어나 자라나는 모습을 지켜보며 그는 조금씩 마음의 치유를 받았습니다. 특히 어느 날, 나무에서 떨어진 푸바오가 놀란 상태로 자신에게 달려와 안겼을 때의 순간을 잊지 못한다고 합니다. 푸바오가 자신을 믿고 의지한다는 사실에 깊은 감동을 받았고, 그 순간 그동안의 상실감이 씻겨 내려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송영관 주키퍼는 바오패밀리를 더욱 깊은 애정과 정성으로 돌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의 헌신적인 노력은 바오패밀리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데 큰 밑거름이 되었죠.
그의 이야기는 단순한 동물원 주키퍼의 성장기를 넘어, 동물들과 함께하며 성장하고 치유받은 한 인간의 진솔한 이야기로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습니다.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에버랜드, TV 동물농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