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선수핑기지의 라이브 방송에서 푸바오를 언급하던 팬들이 눈물을 참지 못하고 쏟아냈습니다.
현재 푸바오는 선수핑기지의 비공개 전시구역으로 이동한 이후,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지 너무나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
특히 지난해 12월 7일, 떨림 증상이 포착된 이후 내실로 옮겨진 푸바오는 방송에 비친 모습 말고는 팬들에게 모습을 드러낸지 오래된 상황입니다.
그로부터 한 달이 넘도록 푸바오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팬들의 그리움은 더욱 커졌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선수핑기지 측이 14일, 한국 시간으로 오전 10시에 사상 처음으로 세 시간 동안 단독 생중계를 진행하겠다는 예고를 발표했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매우 주목했는데요.
과거 망고TV나 신화사 같은 외부 매체를 초청해 방송을 진행한 적은 있지만, 기지가 자체적으로 앵커를 고용해 생중계를 진행하는 것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이 상황은 이례적이었습니다.
여기에 최근 선수핑기지를 운영하던 워룽중장신이 샹위안쿤펑이라는 새로운 회사에 인수된 것도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팬들은 샹위안쿤펑이 미디어 사업에 강점을 가진 회사라는 점을 들어, 이번 방송이 기지를 홍보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나눴죠.
하지만 팬들이 이번 소식을 놓치지 않고 주목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푸바오를 생중계로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실낱같은 희망 때문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팬들은 초조한 마음으로 방송 시간이 오기만을 기다리며 푸바오의 등장 가능성을 간절히 기대했습니다.
생중계가 시작되고 기지 측은 공개구역에 있는 판다들을 하나하나 소개하며 생동감 넘치는 장면을 전했지만, 정작 푸바오는 끝까지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팬들의 기대감은 곧 실망감으로 바뀌었고, 방송을 보던 팬들은 곳곳에서 탄식을 쏟아냈습니다.
결국, 실망이 너무 컸던 팬들은 방송 채팅창을 통해 “푸바오를 보여달라!”며 거듭 요구하기 시작했는데요.
이때 푸바오를 보고 싶었던 팬들이 너무나도 많았던 것일까요? 댓글은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는데요.
푸바오를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 담긴 문구들이 방송화면을 가득채웠습니다.
이로 인해 얼마나 많은 팬들이 푸바오를 보고 싶어하는지 알 수 있었던 장면이었죠.
하지만 선수핑기지 측은 이에 대해 어떤 답변도 하지 않았습니다.
생중계가 끝난 뒤에도 팬들은 “다른 판다들을 그렇게 열심히 보여주면서 푸바오는 왜 안 보여주느냐, 정말 너무하다”는 반응을 쏟아내며 기지 측의 태도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많은 팬들은 “어떻게 이런 상황을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며 답답함과 깊은 실망감을 토로했죠.
때문에 현재 팬들은 새로 선수핑기지 운영을 담당하게 된 회사인 샹위안쿤펑에 실망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어찌되었든 푸바오를 생각하면 가만히 있을 수는 없는 상황이죠.
현재 실망스러운 상황이긴 하지만 팬들은 다시 목소리를 높여 푸바오를 구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웨이보, 도우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