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수핑 기지의 공사 문제로 인해 올해까지 폐원이 예정된 지금, 경련을 일으키며 팬들을 걱정하게 했던 푸바오 근황을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기지가 열려있다면 매일같이 푸공주 방사장을 찾아가 아이의 몸 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겠지만 현재는 푸바오가 내실에서만 지내고 있어, 중국 자이언트 판다 보존연구센터에서 올려주는 영상으로나마 아이의 근황을 확인할 수 있을 뿐이죠.
그래도 경련 증상은 어느정도 가라앉고 충분히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경련 증상이 나타난 후 선수핑 기지 측이 곧바로 푸바오 검사에 들어갔고, 이후 내실에서만 지내며 충분한 안정을 취했다고 합니다. 또 푸바오가 워낙 영향력이 큰 판다인지라 판다센터에서도 눈치가 보이는지 주기적으로 푸바오 근황을 담은 영상을 공식 SNS 채널로 올려주고 있죠.
지난 12월 17일에도 판다센터 채널을 통해 너무도 이쁜 푸바오 근황이 공개됐습니다. 이날따라 유독 아이바오와 러바오를 쏙 빼닮은 이쁜 푸바오의 얼굴을 볼 수 있어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영상 속 푸바오는 식욕이 정상인 것처럼 내실에 준비된 식사를 맛있게 하고 있었고, 선수핑 사육사가 준비해준 포대자루 인리치먼트를 뒹굴거리며 가지고 노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시원한 선수핑 방사장에서 놀았으면 더욱 좋았겠지만 그래도 아이가 심심하지 않게 영상마다 새로운 인리치먼트가 있는 점은 다행이었죠.
영상 자막에는 “푸바오의 정신적 활동과 식욕, 심박수 모두 정상입니다. 새로운 장난감을 사육사가 만들어줬고, 상황에 따라 추가 검사가 준비될 수 있다.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수의사 팀이 푸바오를 체크하고 있다”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물론 아직 100% 푸바오의 상황에 안도할 수 없다는 푸바오 팬들도 분명 있습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에도 여전히 걱정하는 팬들이 많기 때문에 중국 자이언트 판다 보존연구센터는 팬들이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게 주기적으로 푸바오 상황을 알리고, 아이의 건강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주길 바랍니다.
사진 출처 : 중국 자이언트 판다 보존연구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