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전국적으로 내린 폭설로 인해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새로운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판생 처음으로 눈을 마주한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야외방사장에 내리는 눈과 함께 즐겁게 노는 모습이 공개되며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던 것인데요.
이런 모습에 판다월드 강바오 강철원 주키퍼도 아주 흐뭇해했지만 내심 걱정은 있었다고 합니다. 너무 많이 내린 눈 때문에 자칫 루이와 후이가 다칠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항상 마음 속에 유념하고 업무를 봤다고 하는데요.
눈 자체는 아이들에게 새로운 놀잇거리였지만 눈이 쌓인 나무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요소였습니다.
눈이 너무 많이 내린 탓에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올라가는 나무 위쪽으로 쌓인 눈이 걸쳐져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를 발견한 강바오는 곧바로 행동에 나섰습니다.
강바오는 루이후이가 나무에 올라 대나무를 잡으려고 하다가 걸쳐진 눈 때문에 무게 중심을 잃어 쓰러지거나, 비슷한 위험한 상황이 나올 수도 있겠다 생각해 곧바로 직접 푸스빌로 올라가 대나무를 잘라냈습니다.
루이후이의 행동 패턴을 미리 알고 있고, 아이들을 향한 무조건적인 애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안전 예방이었죠. 이 장면은 지난 2일 올라온 말하는동물원 뿌빠TV 201번째 에피소드에 담겼습니다.
다른 곳과 디테일부터 다른 에버랜드 판다월드의 동물 관리에 팬들은 박수를 보내며 “이러니 바오가족이 행복하지 않을 수 있나” “주키퍼분들이 너무 고생하셨고 감사하다” “아이들을 잘 아니까 가능한 행동인듯”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 말하는동물원 뿌빠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