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심후난’은 러바오 심은데 후이 난다는, 후이바오가 아빠 러바오를 너무도 똑 닮았다고 이야기할 때 팬들이 쓰는 말입니다. 정말 후이는 언니 푸바오, 루이바오보다 더 아빠를 닮은 모습으로 아기 시절부터 인기를 끌었죠. 러바오와 닮은 외모뿐만 아니라 이제는 행동까지 ‘존똑’ 이야기가 나오고 있을 정도입니다.
후이바오는 이제 생후 500일이 넘어 엄마 쭈쭈보다는 대나무를 주식으로 먹는 시기가 왔는데요. 아빠의 식성을 그대로 닮고 있는 장면이 최근 포착되고 있었습니다. 엄마 아이바오는 ‘전량섭취걸’인 만큼 웬만한 음식들은 다 잘 먹지만 아빠 러바오는 ‘러슐랭’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식성이 까다로운 것으로 유명하죠.
우리 러바오는 대나무를 한 웅큼 쥐고 있을 때도 냄새를 맡고 맛없어 보이는 줄기를 한 개 쏙 빼거나, 아부지들이 준비해준 워토우가 입맛에 맞지 않을 것 같으면 시무룩하게 내려놓는등 예민한 식성임을 여러차례 보여줬습니다. 그런 러바오의 유전자가 후이바오에게 정확히 전달된 것 같은데요.
푸바오와 루이바오는 비교적 엄마를 닮아 웬만해서는 다 잘 먹는 편이지만 후이바오는 벌써부터 ‘미니낑’다운 모습을 보여주며 아빠 식성을 닮았다는 점을 보여줬죠.
최근 댓잎을 먹던 후이는 정말 러바오와 100% 똑같은 행동을 보여 팬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판다 인플루언서 만두바오님이 올려준 영상을 보면 맛있게 댓잎을 모아 냠냠 먹던 후이는 아빠처럼 먹으면서 동시에 냄새를 맡았는데요. 그때 한 줄기가 마음에 들지 않는지 그것만 쏙 뽑아 버리고 나머지 댓잎만 먹기 시작했습니다. 취향이 아닌 댓잎을 골라내는 것이 정말 러바오 미니미라고 할 수 있었죠.
모여있는 댓잎들 중 어떻게 마음에 안 드는 한 줄기만 쏙 뽑아내는지 아빠 러바오의 능력과 성향을 그대로 닮고 태어나 더욱 귀여운 후이였습니다.
후이의 식성이 엄마보다 아빠를 닮았다는 것은 얼마 전 공개된 ‘전지적 할부지 시점’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강바오 강철원 주키퍼가 본인의 텃밭에서 캐온 ‘야생 당근’을 선물하자 엄마 아이바오와 언니 루이바오는 맛있게 먹었지만, 후이는 평소 먹던 당근과 달라 먹지 않았습니다. 같은 당근이기에 맛있게 먹을 법도 한데 미니낑의 식성은 이를 용납하지 않았던 것이죠. 그런 후이의 모습에 강할부지도 흐뭇하게 웃으며 기뻐해 훈훈함을 자아냈습니다.
사진 출처 : 인스타그램 @mandoo_bao 님, 온라인 커뮤니티, 에버랜드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