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물림 사고가 종종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견주는 더욱 큰 책임감을 가지고 자신이 사랑하는 반려견이 사고를 내지도 당하지도 않게 신경을 써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측할 수 없는 강아지의 돌발 행동으로 인해 최근 큰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바로 래퍼 자이언트핑크의 반려견이 다른 강아지를 물어 죽이는 사고였습니다.
당시 개 물림 사고 현장은 이러했는데요.
서울 한강공원에서 자이언트핑크 친언니가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고 있다가 피해 견주의 반려견에게 갑자기 달려들어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피해 반려견은 급히 동물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안타깝게도 떠났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반려견의 급작스런 죽음도 슬프지만 여기서 더 큰 문제는 자이언트핑크 친언니의 태도였습니다.
그녀는 사고 발생 직후 동물병원에 따라오지 않고 사라졌었는데요.
피해 견주는 사고 발생 이틀 후에나 그녀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피해 견주는 “그녀는 운동을 마친 후 온 듯한 옷차림에 의자에 앉자마자 다리를 꼬며 전혀 사과하러 온 사람의 태도가 아니었다”고 호소했는데요.
이에 덧붙여 그는 “사고 당일 동물병원 위치를 알려줬음에도 불구하고 오지 않은 이유를 물으니 피해 반려견을 물어 죽인 본인 반려견이 놀라 진정 시키느라 못 왔다고 말해 너무 화가 나 눈물까지 났다”고 말했습니다.
논란이 붉어지자 자이언트핑크와 남편은 사고 발생 5일 후에야 “당시 사고 현장에 없었지만 공동 견주로서 너무나도 죄송해 꼭 직접 만나 사과 드리고 싶어 연락 드린 후 피해 견주님의 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하지만 피해 견주는 이를 거절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자이언트핑크의 반려견은 불테리어로 동물보호법상 입마개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하는 맹견에 포함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피해 견주는 “한 번 입질이 시작되면 또 다른 피해 반려견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해당 개 물림 사고를 접한 누리꾼들은 “안타까운 사고다” “가해견 견주가 사고 후 처리를 잘 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 “견주가 더 책임감 있게 행동할 필요가 있다” 등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