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470일이 넘어가고 있는 ‘아기바오’ 루이바오, 후이바오가 얼마 전부터 야외 방사장 출퇴근을 시작하면서 더욱 새로운 매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아기들이 정말 힘들었을 더운 여름이 끝나고 판다들이 너무 좋아하는 선선한 가을 날씨가 찾아와 우리 루이후이도 활동량을 더욱 높이고 있죠.
처음 야외를 경험하는 쌍둥이 아이들은 모든 게 너무 신기합니다. 야외 방사장에 흐르는 물을 가지고 첨벙첨벙 놀기도 하고, 푸바오 언니가 쓰던 푸스빌에 올라와 한가로이 여유를 즐기기도 하는데요. 자연 속에 있어 더 이쁜 우리 루이후이는 난생 처음 경험하는 ‘바람’을 맞으면서도 아주 기특하고 이쁜 반응을 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죠.
지난 28일 공개된 에버랜드 유튜브 말하는동물원 뿌빠TV에는 루이후이의 야외 방사장 라이프가 공개됐습니다. 영상에서 푸스빌을 먼저 차지한 후이는 올라오려는 루이 언니를 괴롭히며 귀여운 매력을 뿜뿜했는데요. 푸바오 언니를 닮아 워낙 푸스빌을 좋아했던 루이는 동생의 방해에도 굳건하게 푸스빌에 올라아 동생과 나란히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때 선선한 가을바람이 루이후이 야외 방사장에 불었는데, 루이후이는 너무도 신기하고 둘이 동시에 바람을 만끽하는 표정을 지으며 허공을 바라봤습니다. 태어난 후 처음으로 자연 바람을 맞는 루이후이는 겁을 먹거나 어색해하지 않고 눈을 지그시 감거나 편안한 표정으로 바람을 느끼는 모습이었죠. 판다가 자연을 있는 그대로 느끼는 본능이 이 어린 친구들에게서도 보여져 기특하기도 했습니다.
이 모습을 보던 강철원 주키퍼는 “바람 때문에 나뭇가지가 움직이는 거야. 소리도 나고. 놀랄 필요는 없어요. 엄마처럼 루이후이도 편하게 바람을 받아들이면 되는 거야”라고 애정을 담아 말해주기도 했습니다.
사진출처 : 말하는동물원 뿌빠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