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와 에버랜드 주키퍼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안녕, 할부지’가 지난 22일 IPTV와 OTT를 통해 공개된 가운데, 제작사 에이컴즈 측이 유튜브 채널에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7월 강바오 강철원 주키퍼가 푸바오를 보러 중국 선수핑 기지에 방문했을 때 촬영하고 지금까지 공개하지 않았던 미공개 영상을 팬들을 위해 푼 것인데요.
안녕, 할부지는 푸바오의 탄생과 한국에서의 생활, 그리고 중국 선수핑 기지로의 이동 과정을 담은 최초의 판다 다큐멘터리입니다. 바오 가족들과 이들을 돌봐주는 판월 주키퍼들이 출연해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합니다. 이제 집에서도 영화를 볼 수 있게 돼 더 많은 사람들이 감동받을 것으로 예상되죠.
여전한 푸바오 사랑과 영화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자 에이컴즈 측은 미공개 영상을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채널에 하나 둘 씩 공개하고 있었죠. 그 중 가장 의미가 깊고 감동적인 영상이 10월 24일 올라온 것입니다.
영상은 강바오가 푸바오를 만나러 간 2번째날 장면을 담았습니다. 손녀를 보러갈 생각에 강 주키퍼는 매우 힘차게 방사장을 향해 올라갔고, 이를 촬영하던 제작진은 “어제보다 더 빠르세요 지금”이라고 말했죠. 이에 강 주키퍼는 “지금 마음이 급해요”라고 말했습니다. 푸바오가 정말 보고싶었던 것이죠.
이후 푸바오와 강바오 재회 장면이 펼쳐졌습니다. 푸바오는 분명 할아버지를 알아보고 다가와 계속 아는 척을 하는 모습이었는데요. 이런 푸바오를 빤히 쳐다보는 강 주키퍼의 모습도 인상적이었죠.
특히 강 주키퍼가 “자 돌아서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와봐”라고 말하자 이를 알아들은 푸바오가 실제 몸을 돌려 강바오 쪽으로 향해 다가오는 장면이 공개됐습니다. 푸바오가 강바오뿐만 아니라 한국어도 기억하고 있는 것 같았죠.
푸바오가 다가오자 강 주키퍼는 “할부지 갈 거야 이제. 또 만나”라고 손을 흔들었고, 푸바오도 할부지를 향해 “할부지 조심히 가고 또 보자!”라고 말하는듯 밝은 표정으로 할부지를 보내주는 모습이었습니다.
영상 끝에는 강 주키퍼가 푸바오를 보고 선수핑 기지를 내려가는 모습이 담겨있기도 했습니다. 그의 뒷모습은 손녀와 헤어지는 아쉬움과 손녀를 향한 가득한 사랑이 모두 느껴졌죠.
팬들은 미공개 영상이 공개된 후 “처음 보는 장면인데 너무 감동적인 순간이었구나” “얼마나 또 보러 가고 싶으실까” “조만간 또 다녀오세요”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에이컴즈 유튜브